<하단 주석> 장자 내편 - 6 - 대종사 - 4 - 자사, 자여, 자려, 자래 이야기

2021. 9. 10. 11:41장자 내편 이야기 - 완결/원문 번역(하단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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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느낌과 의견입니다. 아무 의견도 없이 남의 주석을 읽으면 그것은 주석자의 생각으로 자기 생각을 덧씌우는 것밖에 안 됩니다. 먼저 스스로 이해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 (음영)으로 처리해 둔 주석을 보기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고, 원래 (음영)으로 처리해 둔 주석을 숫자로 바꾸고 하단으로 내려 두었습니다. 원래 글은 물론 원래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주석을 하단으로 내리니까 정작 중요한 주석과 중요하지 않은 주석을 구별하기가 너무 힘들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본문에다가 '*' 같은 것으로 표시해 둘까, 혹은 다르게 어떻게든 표시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그렇게 하느니 원안을 보존하고 새로 글을 파 두는 게 낫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보기가 편한 것이 우선이냐, 주석이 우선이냐, 모두 일리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본인 편한 방식에 맞게 글을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주석의 형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습니다. [괄호]는 본문에 생략되어 있을 만한 말을 자연스럽게 읽게 하기 위해 제가 임의로 집어 넣은 말입니다. [괄호]는 본문과 이어 읽으면 좋습니다. 간혹 대화체에 있는 <괄호>는 한 사람의 말이 길게 이어질 때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누구의 말인지 표시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충하는 말] 없이 하려 했지만, 고대 한문이 현대 한국어 어법과 상이하고, 논증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 불가피하게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편》 번역에는 혜원출판사에서 나온 이민수(李民樹)의 2007년 번역, 현암사에서 나온 안동림(安東林)의 2019년 번역, 그리고 전통문화연구회에서 나온 안병주(安炳周)와 전호근(田好根)의 번역, 그리고 각 책의 주석을 참고해서 직접 했습니다. 공부하시는 데 참고하실 수는 있지만, 번역 결과를 무단으로 이용하실 수는 없습니다. 번역에 참고한 서적을 제가 밝혔듯이,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해서 사용하실 때는 그 출처인 이 블로그를 반드시 밝히셔야 합니다.

* 《내편》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최범규, 유형주, 홍용현과 상의한 것이 아주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으셨다면, 혹은 유익하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안 해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2021년 8월 12일 9시 53분에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해설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108

 

장자 내편 - 6 - 대종사 - 해설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주석을 본문과 함께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102

 

장자 내편 - 6 - 대종사 - 4 - 자사, 자여, 자려, 자래 이야기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 이 글은 책으로 출판되어 교보문고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문을 다 읽으시려면 책을 구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莊子內篇孃注》, 李相珉, 책과세계)

 

**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번역문 전체 및 주석 일부입니다. 그러나 번역문과 주석 모두 중간 부분을 {...}라는 표시로 비워 뒀습니다. 책을 구입하기 전 열람할 수 있는 견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전자책으로도 출판되었습니다. 교보문고와 리디북스 두 개 서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구입 가능한 링크는 아래에 기재해 두었습니다.

 

1.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332426(양장본, 품절)

 

2.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9069155(문고판, 상권 및 하권으로 분절, 세트로 판매, 재고 있음)

 

 

3. 전자책

 

3-1.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405

(전자책, 교보문고, 합본)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1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6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3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63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2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7

(전자책, 교보문고, 편별로 분권)

 

 

3-2.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8?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1

(전자책, 리디북스, 합본)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1?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4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2?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5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3?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6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4?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7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5?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3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6?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8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7?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2

(전자책, 리디북스, 편별로 분리)

 

 

6-4

 

子祀、子輿、子犁、子來四人相與語曰:

 

「孰能以無爲首,以生爲脊,以死爲尻,孰知死生存亡之一體者,吾與之友矣。」

 

四人相視而笑,莫逆於心,遂相與爲友。俄而子輿有病,子祀往問之。曰:

 

「偉哉夫造物者,將以予爲此拘拘也!」

 

曲僂發背,上有五管,頤隱於齊,肩高於頂,句贅指天。陰陽之氣有沴,其心閒而無事,跰𨇤而鑑於井,曰:

 

「嗟乎!夫造物者又將以予爲此拘拘也。」

 

子祀曰:「女惡之乎?」

 

曰:「亡,予何惡!浸假而化予之左臂以爲雞,予因以求時夜;浸假而化予之右臂以爲彈,予因以求鴞炙;浸假而化予之尻以爲輪,以神爲馬,予因以乘之,豈更駕哉!

 

且夫得者,時也;失者,順也。安時而處順,哀樂不能入也。此古之所謂縣解也。而不能自解者,物有結之。且夫物不勝天久矣,吾又何惡焉!」

 

俄而子來有病,喘喘然將死。其妻子環而泣之。子犁往問之,曰:

 

「叱!避!無怛化!」

 

倚其戶與之語曰:「偉哉造化,又將奚以汝爲,將奚以汝適?以汝爲鼠肝乎?以汝爲蟲臂乎?」

 

子來曰:「父母於子,東西南北,唯命之從。陰陽於人,不翅於父母;彼近吾死而我不聽,我則悍矣,彼何罪焉!夫大塊載我以形,勞我以生,佚我以老,息我以死。故善吾生者,乃所以善吾死也。

 

今之大冶鑄金,金踊躍曰『我且必爲鏌鋣』,大冶必以爲不祥之金。今一犯人之形,而曰『人耳人耳』,夫造化者必以爲不祥之人。今一以天地爲大爐,以造化爲大冶,惡乎往而不可哉!成然寐,蘧然覺。」

 

자사, 자여, 자려, 자래 네 사람이 함께 말했다.[각주:1]

 

"누가 무를 {...} 있을까. 우리는 그런 사람과 벗할 것이다.[각주:2]"

 

[그리고는] 네 사람이 서로를 보고 웃었는데, 마음에 거슬리는 바가 없었으니, 마침내 함께 친구가 되었다. 그런데 {...} 문병을 가서는 말했다.

 

"위대하도다. 저 조물이 {...} 곱추로 만들었구나."

 

[자여의] 등은 구부러져서 {...} 높이 있었다. [또한] 상투는 {...} 아무 일도 없는 듯 하였다. [이에 자여가] 비틀거리면서 우물에 [자신를] 비춰 보고는 말했다.

 

"아아, 대저 조물이 {...} 곱추로 만들었구나."

 

자사가 말했다.

 

"너는 그렇게 된 것이 싫으냐."

 

[자여가] 말했다.

 

"아니다. 내가 왜 싫어하겠느냐. 만약 {...} 뜻에 따라 부엉이 {...} 정신을 말로 만들려 한다면, 나는 조물의 뜻에 {...} 필요도 없으리라."

 

<자여의 말 이어짐>

 

"또한 [이 세상에] 태어나는 {...} 편안히 따르고, [조물의 뜻을] 좇고자 마음을 먹는다면, 애락[과 같은 감정들]이 끼어 들 여지가 {...} 풀어내지 못하니, 이것은 {...} 비길 수 없다는 점은 변치 {...} 어찌 싫어하겠느냐."

 

[이번에는] 갑자기 자래가 {...} 울고 있었다. 자려가 문안을 갔다. [자려가] 말했다.

 

"쉿, [저리] 비켜라. [자래가] 죽어 간다고 슬퍼하지 마라."

 

[이윽고 자려가] 그 집 문짝에 기대서는 말했다.

 

"위대하도다, 조화여. {...} 쥐새끼의 간으로 만들려고 할까, [아니면] 벌레의 팔로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자래가 말했다.

 

"부모가 자식에게 {...} 음양[의 기운]이 사람에게 [단지] {...}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 저 대괴는 우리에게 형체를 내려 [우리를] 이루어 주었고, 우리에게 삶을 {...} 해 주었고, 우리에게 죽음을 내려 쉴 수 있게 해 {...}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말과 같도다."

 

<자래의 말 이어짐>

 

"만약 대야가 쇠로 금속을 만들려 하는데, 쇳덩이가 용약하면서, '장차 나는 꼭 막야가 되겠다.'고 하면, {...}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지금 [이미] 사람의 {...} 천지를 커다란 화로라고 생각하고, 조화를 대야라고 여긴다면, [죽은 뒤에] 무엇으로 [다시] 태어난들 {...} 스르륵 잠들었다가, 어느덧 깨어날 뿐이다.“

 
 
  1. 子祀子輿子犁子來四人相與語曰, ◈ 子祀는 사람 이름이다. 成玄英은 子祀四人/未詳所據//觀其心跡/並方外之士/情同淡水/共結素交/敘莫逆於虛玄/述忘言於至道, '子祀 {...} 지극한 道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崔云/淮南作子永/行年五十四而病傴僂, '崔譔은 "《淮南》에는 子永으로 {...} 한다"라고 하였다'라고 했다. 한편 郭慶藩은 崔本作子永/是也//今本淮南精神篇作子求/與崔所見本異//顧千里曰/求當作永//抱朴子博喻篇曰子永歎天倫之偉/字正作永//永求形近/經傳中互誤者/不可枚舉, '《崔譔本》에는 子祀가 子永으로 {...} 다르다. 顧千里는 "求는 마땅히 {...} 《抱朴子》 「博喻」에 '子永이 {...} 경탄하였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 있다"라고 하였다. 永과 求는 모양이 {...} 예로 들 수가 없다'라고 하였다. 《淮南》 「精神」은 《淮南子》 「精神訓」을 이른다. 《淮南子》 「精神訓」에는 이 이야기가 약술되어 있다. 「精神訓」에는 子求行年五十有四/而病傴僂/脊管高於頂/𦝲下迫頤/兩脾在上/燭營指天//匍匐自窺于井/曰///偉哉/造化者其以我爲此拘拘邪, '子求의 {...} 하였다'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는 또 글 말미에서, 見子求之行/乃知變化之同也, '子求의 행동을 {...} 수 있다'라고 하였다. 상술한 것처럼 지금 「精神訓」에는 {...} 대해 高誘는 子求/楚人也, '子求는 楚나라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顧千里는 淸代의 학자다. 지금 《抱朴子》 「博喻」에는 子永嘆天倫之偉으로, {...} 지적하고 있는다. 王先謙은 崔云/淮南子祀作子永/行年五十四/而病傴僂///顧千里云/淮南精神篇作子求/非//求/永字/經傳多互誤//抱朴子博喩篇/子永歎天倫之偉, '崔譔은 {...} 하였다'라고 했다. 그런데 王先謙은 또, 據此/下祀輿字當互易, '이 점에 근거해 보면, {...} 한다'라고 하였다. 《淮南》은 《淮南子》이고, 「精神」은 「精神訓」이다. 王先謙의 말은, 《淮南子》에 근거해 보면, 子輿가 아니라 子永, 즉 본문의 子祀가 병이 나야 하는데, 「大宗師」에는 {...} 뒤바뀌어 있다는 의미다. 「精神訓」에 高誘가 달아 둔 주석 외에 子求, 즉 子永, 子祀에 대해 다른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다. ◈ 子輿는 사람 이름이다. 陸德明은 本又作與/音餘, '輿는 판본에 {...} 餘다'라고 하였다. 子輿라는 이름 자체는 문헌들에 자주 나온다. 《列子》 「仲尼」에 中山公子牟者/魏國之賢公子也//好與賢人游/不恤國事/而悅趙人公孫龍//樂正子輿之徒笑之, '中山의 公子 牟라는 사람은 魏나라의 {...} 子輿와 그 친구들은 이를 비웃었다'라는 말있다. 혹시 이 子輿가 이 이야기 속의 子輿인지는 모르겠다. 子祀에 대한 高誘의 주석에서는 子祀를 楚나라 사람이라고 하였으므로, 그 친구인 {...} 면이 있다. 《列仙傳》 「赤將子輿」에는 赤將子輿者/黃帝時人//不食五穀/而噉百草花, {...}라는 말이 있는데, 이 赤將子輿도 子輿는 아닐 것이다. 시대도 너무 {...} 것이다. 한편 《春秋左氏傳》 「成公」 2년에는 韓厥夢子輿謂己曰, {...} 말이 있는데, 杜預는 子輿/韓厥父, '子輿는 韓厥의 아비다'라고 하였다. 魯나라 成公 2년은 기원전 589년이고, {...} 나온 子輿가 그나마 잘 합치된다고 할 수 있겠다. ◈ 子犁는 사람 이름이다. 그러나 「大宗師」 외의 문헌에는 {...} 하였다. ◈ 子來는 사람 이름이다. 그러나 「大宗師」 외의 {...} 같다. ◈ 四人은 명사구로, '네 사람'이다. 四는 관형어로, '네', '넷의'다. 人은 체언으로, '사람'이다. ◈ 相與는 부사어로, '함께'다. 相과 與는 모두 '함께'라는 말이다. ◈ 語는 용언으로, '말하다'는 말이다. [본문으로]
  2. 孰能以無爲首/以生爲脊/以死爲尻/孰知死生存亡之一體者/吾與之友矣, ◈ 孰은 '누구'다. ◈ 能은 '~할 수 있다'는 말이다. ◈ 以無爲首의 以는 '~를'이다. 以 A 爲 B는 {...} 같다. ◈ 以無爲首의 爲는 용언으로, {...} 脊과 尻를 받는다. ◈ 首는 체언으로, '머리'다. 이 {...} 말이다. 그런데 首와 尻가 겉으로 드러난 신체의 한 부분인데, 여기서 갑자기 뼈가 나온다는 것은 아귀가 안 맞다. {...} 해석하였다. ◈ 死는 체언으로, '죽음'이다. ◈ 尻는 체언으로, {...} 하였다. ◈ 知는 용언으로, {...} 死生存亡之一體者를 받는다. ◈ 死生는 체언으로, {...} 死生存亡이다. ◈ 一體는 명사구로, {...} 死生存亡之一體를 받는다. ◈ 吾는 1인칭 대명사다. 여기서는 {...} ◈ 與之의 之는 能以無爲首/以生爲脊/以死爲尻/孰知死生存亡之一體者를 가리킨다. ◈ 友는 용언으로, {...} 말이다. 《論語》 「學而」에 無友不如己者, {...} 용언으로 사용되었다. ◈◈ 成玄英은 夫人起自虛無/無則在先/故以無爲首//從無生有/生則居次/故以生爲脊//既生而死/死最居後/故以死爲尻//亦故然也//尻首雖別/本是一身//而死生乃異/源乎一體//能達斯趣/所遇皆適/豈有存亡欣惡於其間哉//誰能知是/我與爲友也, '대저, 사람이 虛無한 {...} 子祀 그 자신과 그 친구들이로다'라고 하였다. ◈◈ 孃破案 : 首, 背, 尻는 모두 신체의 {...} 끝난다는 의미를 글 속에 부여해 두지 않나 {...} 「庚桑楚」에서는 其次曰/始無有/旣而有生/生俄而死/以無有爲首/以生爲體/以死爲尻/孰知有無死生之一守者/吾與之爲友라고 하여서, 道를 깨닫는 단계를 {...} 구분하는 단계를 신체 부위에, 그리고 본 「大宗師」에서는 無, 生, 死를 {...} 빗대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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