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 기타 - 대학장구서(주희)

2022. 3. 4. 07:48개인 공부(추후 재배치 예정)/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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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章句序, 朱熹

 

대학장구서, 주희

 

 

 

大學之書, 古之大學所以敎人之法也. 蓋自天降生民, 則旣莫不與之以仁義禮智之性矣. 然其氣質之稟或不能齊, 是以不能皆有以知其性之所有而全之也. 一有聰明睿智能盡其性者出於其間, 則天必命之以爲億兆之君師, 使之治而敎之, 以復其性. 此伏羲·神農·黃帝·堯·舜, 所以繼天立極, 而司徒之職·典樂之官所由設也.

 

「대학」이라는 글은, 옛날 태학(大學, 大는 太로 보아야 할 듯하다.)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던 방식(法)이었다. 대개, 하늘이 생민(生民, '백성')을 내리셨을(降, '내리다') 때부터(自, '~로부터'), 이미(旣) [사람에게] 인, 의, 예, 지(仁義禮智) 같은 성(性)을 부여해 주지(與) 않는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然), 사람들이(其) 내려 받은(稟, '내려 주다', '주다') 기질(氣質)이 간혹 같지(齊) 않을 수가 있었으니, 이 때문에(是以) 모든 사람들이(皆) 자신들이(其)(性)을 가지고 있다는(所有) 점을 깨달아, 성을(之) [온전하게] 보전하지(全) 못하였다. [그런데] 총명하고 지혜로워서(聰明睿智) 자신의(其)(性)을 다할(盡) 수 있는 자가 어쩌다가(一, '만에 하나') 있어서(有) 세상에(其間, 其는 아마도 '세상', '사람들'을 뜻하는 듯 보인다.) 나오면(出), 하늘(天)은 반드시 이 사람에게(之) 온천하 사람들의(億兆) 군주나 스승이(君師) 되도록(爲) 명을 내렸고(命), 이 사람에게(使之의 之) 천하 사람들을(治而敎之의 之) 다스리고, 교화하게 하여서 [사람들이] 자신의(其)(性)을 회복하게(復) 하였다. 이것이(此) [바로] 복희(伏羲), 신농(神農), 황제(黃帝), 요(堯), 순(舜)이 하늘[의 뜻]을 이어받아(繼天, 繼은 '잇다') 입극하고(立極, 《서》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서》 아닌 것 같다. 원전이 어디일까? 이 때는 極이 '표준'이라는 뜻이다. 極을 至로 보고, '지극한 도리를 세우다'?), 사도(司徒)라는 직위와 전악(典樂)이라는 관직을 설치한(設) 이유다.


三代之隆, 其法寖備, 然後王宮·國都以及閭巷, 莫不有學. 人生八歲, 則自王公以下, 至於庶人之子弟, 皆入小學, 而敎之以灑掃·應對·進退之節, 禮樂·射御·書數之文, 及其十有五年, 則自天子之元子·衆子, 以至公·卿·大夫·元士之適子, 與凡民之俊秀, 皆入大學, 而敎之以窮理·正心·修己·治人之道. 此又學校之敎·大小之節所以分也.

 

삼대[의 정치]가(三代, 아마도 夏, 殷, 周를 이를 것이다.) 융성하자(隆), 나라의(其, 三代) 법도(法, 이 글 처음에서 「대학」을 두고 古之大學所以敎人之法也라고 하였는데, 이 法도 그 法과 같은 말 같다.)도 점차(寖, '점점') 갖춰졌는데(備), 그런 이후에(然後) [차차] 왕궁(王宮)과 국도(國都), 그리고 여항(閭巷)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이에 온나라에] 학문을 닦지 않는 자가 없게 되었다. 사람이 태어나서(生) 8살이 되면, 왕공에서부터 이하 서인의 자제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학(小學, 小學校)에 들어갔다. [소학에서는] 사람들에게(之) 쇄소하는 법(灑掃, '물을 뿌리고 빗자루로 씀'), [다른 사람들을] 응대하는 법(應對), [어딘가에] 나아가거나 물러나는 법(進退)에 대한 절차(節, '절도' 보다는 '절차'라고 해야 타당하겠다.), [그리고] 예악(禮樂)과 사어(射御, '활 쏘기와 말 타기'), 서수(書數, '글쓰기와 산수')에 대한 글(文)을 가르쳤다. 사람들이(其) 15살(十有五年)이 되면, 천자의 원자(元子)와 중자(衆子)에서부터 공(公), 경(卿), 대부(大夫), 원사(元士)의 적자(適子)에 이르기까지, 준수한 범민들과(凡民, '넉넉하지 못한 백성', 여기서는 보통 '백성'을 뜻하는 듯 보인다.) 함께(與) 모두 태학(大學, 大는 太로 보아야 한다.)에 들어갔다. [태학에서는] 사람들에게(之) 이치를 궁구하는 법(窮理, '이치를 따져 궁구하는 것'), 마음을 바로잡는 법(正心), 자신을 수양하는 법(修己), [다른] 사람을 다스리는 법(治人)의 도리(道)에 대해 가르쳤다. 이것이(此) 또한 학교의 가르침(學校之敎)과 태학과 소학의 절차(大小之節, 節은 '절도', '절차')가 나누어진 이유이다.


夫以學校之設, 其廣如此, 敎之之術, 其次第節目之詳又如此, 而其所以爲敎, 則又皆本之(人君躬行心得)之餘, 不待求之民生日用彝倫之外, 是以當世之人無不學. 其學焉者, 無不有以知其性分之所固有, 職分之所當爲, 而各俛焉以盡其力. 此古昔盛時所以治隆於上, 俗美於下, 而非後世之所能及也.

 

대저(夫) 학교(學校)를 만들었던(設) 모습은 이러하듯(如此) 분명하였고(廣, 廣과 光은 통하므로, 光으로 보고 '밝다', '분명하다'라고 해도 될 듯하다.), [학교에서] 백성들을(之) 가르쳤던 방법을 보면, 차례와 목차를 상세하게 나누기가 상세하기가 역시 이러하였다.(如此) [그런데] 학교에서(其) 가르친 것들은(所以爲敎, 所以는 '~하는 것') 또 모두 인군(人君)이 실천하고(躬行, 躬은 '몸', '자신'), 마음으로 깨우친(心得) 것의 餘에 근본을 두고 있었으니, 백성들이(民) 살아 가면서(生) 날마다 마주하는(日用, '날마다 사용하다') 도덕(彝倫, '인륜', '천륜', '윤리')에서 구한(求) 것 외의 범위에(外) 의지하여(待) 나온 것이 아니었다.(不) 그래서(是以) 당시에는 학문을 닦지 않는 경우가 없었고, 배웠다는 사람들은 자신의(其) 고유한 성분(性分之所固有)과 타당한 직분(職分之所當爲)을 깨우치려(知) 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각자의 직분에(各) 각자의 힘을 다하여(以盡其力) 근면하게 종사하였던(俛) 것이다. 이러한 점이(此) 옛날 성시(盛時, '융성했던 시기')에 위로는 정치가 잘 되고(治隆於上), 아래로는 풍속이 아름다웠던(俗美於下) 까닭이다. 그러나(而) 후세 사람들은 [이런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及周之衰, 賢聖之君不作, 學校之政不修, 敎化陵夷, 風俗頹敗, 時則有若孔子之聖, 而不得君師之位以行其政敎, 於是獨取先王之法, 誦而傳之以詔後世. 若曲禮·少儀·內則·弟子職諸篇, 固小學之支流餘裔, 而此篇者, 則因小學之成功, 以著大學之明法, 外有以極其規模之大, 而內有以盡其節目之詳者也. 三千之徒, 蓋莫不聞其說, 而曾氏之傳獨得其宗, 於是作爲傳義, 以發其意. 及孟子沒而其傳泯焉, 則其書雖存, 而知者鮮矣.

 

주나라가 쇠퇴하게 되자, 현성한(賢聖) 군주가 나오지 않게 되었으니(不作, 作은 '일어나다'), 학교에 대한 제도(學校之政)도 정비되지 않았다. [이에] 교화는 쇠퇴하였고(陵夷, 陵은 '언덕', 夷는 '평평해진다'는 말이다. '언덕이 평평해진다'는 말은 '쇠퇴한다'는 뜻이다.), [사람들의] 풍속(風俗)은 무너지고(頹敗, '퇴폐하다', '무너지다') 말았다. 시대가 이러하였으니, 공자 같은 성인이 있었다 하더라도, 군주나 스승의 자리(君師之位)에 올라서 정사와 교화를 이행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공자는] 이에(於是) 선왕의 법도(先王之法)를 홀로(獨) 궁구하여(取), 외워서(誦) 후세에 전하여 알려 주려(詔, '소개하다', '잇다', '계승하다') 하였다. 「곡례」, 「소의」, 「내칙」, 「제자직」 같은 여러 편들은(若/曲禮/少儀/內則/弟子職/諸篇, 曲禮, 少儀, 內則은 《예기》의 편 이름이고, 弟子職은 《관자》의 편 이름이다.) 진정 소학(小學)에서 갈라져 나와서는 남아 있는 가르침이라 하겠다.(支流餘裔, 支流는 '큰 물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물줄기'다. 裔는 '옷자락', 따라서 餘裔는 '남은 옷자락', '남은 부분'을 뜻한다.) [또한] 이 편들은 소학(小學)에서 이루었던 공적(成功)에 기반하여(因) 태학(大學)의 명법(明法)을 저술한(著, '저술하다', '밝히다', '분명히 하다') 글이니, 밖으로는 대체적인 규모를(規模之大, 規模는 '규범', '모범', '본보기'다. 大는 '대강', '대체적인'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뒤에 나오는 節目之詳의 詳과 대구를 이루기 때문이다.) 지극히 이야기하였고, 안으로는 상세한 절목을(節目之詳, 節目은 상세한 분류를 뜻한다.) 극진히 이야기하였다. [공자의 제자] 3천명(三千之徒)은 대체로(蓋) 이에 대한 말을(其說, 앞의 여러 편들을 가리킨다.) 들어 보지 않는 경우가 없었으나, 증씨(曾氏, 曾參)가 전한 것(傳) 만이(獨) 그 핵심(其宗, 宗은 '근본', 원래 宗은 '용마루'다. 가장 높이 있으면서 집 전체를 지탱하고 있다. 그래서 '근본'이 된다.)을 포함하였으니(得), 이에(於是) 《전의》(傳義, 朱熹는 「대학」을  한 장과 열 장으로 나누고, 」은 공자가 남겼고, 曾子가 「經」을 해석해서 」을 지었다고 보았다. 여기서 傳義는 을 해석한 「傳」을 지었다는 뜻으로 사용되었다.)를 지어서 자기 뜻을(其意) 폈다.(發) [그러나] 맹자(孟子)가 죽기에(沒, '죽다') 이르러서는 이어지던 뜻이(傳) 사라지고(泯, '망하다', '없어지다') 말았다. 이에(則) 글은 비록 [지금까지] 남아 있으나, [그 뜻을 진정] 깨달은 자는 드물게(鮮, '드물다', 鮮이 '드물다'라고 쓰일 때는 '조금 있었다'는 뜻 보다는 '거의 없었다'는 데 주안점이 있다.) 되었도다.

 

 

自是以來, 俗儒記誦詞章之習, 其功倍於小學而無用, 異端虛無寂滅之敎, 其高過於大學而無實. 其他權謀術數, 一切以就功名之說, 與夫百家衆技之流, 所以惑世誣民·充塞仁義者, 又紛然雜出乎其間. 使其君子不幸而不得聞大道之要, 其小人不幸而不得蒙至治之澤, 晦盲否塞, 反覆沈痼, 以及五季之衰, 而壞亂極矣.

 

이렇게 된 이래로, 속유들은(俗儒, '속세의 유학자들') 기송하거나(記誦, '기억하고 암송하는 것') 사장하기를(詞章, 章은 '문장', 詞는 '시가', 즉 詞章은 '글을 쓰다', '글을 짓다'는 뜻이다.) 연습하였는데(習), 이에 들이는 공은(其功, 其는 記誦과 詞章을 가리킨다.) 소학(小學)에서 하던 것의 배나 되었으나(倍), 쓸모가 없었다. 이단(異端)이나 허무(虛無, 도교를 뜻한다.), 적멸(寂滅, 불교를 뜻한다.)의 가르침들은 그 심오함은(其高, 其는 異端虛無寂滅之敎를 가리킨다.) 태학(大學, 앞부분에서 대구를 이루는 倍於小學의 小學이 학교를 뜻하므로, 이 부분의 大學도 '태학'이라고 읽어야 한다.) 보다도 더하였지만(過) 진실되지는 않았다.(無實) 이 외의 공명(功名)을 얻으려고 권모술수(權謀術數)를 부리는 자 일체(一切)(與) 대저(夫) 백가(百家) 중 [잔]재주를 부린다고 하는 부류들로써(所以, '~로써') 세상 사람들을 홀리고(惑世誣民) 인의를 틀어 막는(充塞仁義, 充塞은 '꽉 차서 막히다') 놈들이 또한 세상 사이에서(其間) 어지럽게(紛然) 뒤섞여서(雜, '섞다') 튀어 나왔다. 이 놈들 때문에(其) 군자(君子)는 대도의 요지(大道之要)를 듣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불행해지고 말았고, 소인(小人)은 지치의 은택(至治之澤, 만약 올바른 도리가 세상에 창성했다면, 소인들 역시 그 혜택을 받았을 것이라는 말)을 누리지(蒙, '받다', '덮어 쓰다') 못하여 불행해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군자든 소인이든 눈 앞은] 깜깜해지고(晦盲, '어두워서 보이지 않음'), 일이 잘 풀리지 않게 되었으니(否塞, '운수가 막힘', 아마 《역》에서 나온 말인 듯 보인다. 세주 참고), [이런 상태가] 점점 깊어지고(反覆, 점점 심해지는 것. 세주 참고), 나빠지기만 할 뿐 나아지지 않았다.(沈痼, 나빠지기만 하고 안 나아지는 것. 세주 참고) 그래서 오계(五季, 唐과 宋 사이의 五代를 이른다.)가 쇠락할 때가 되어서는 괴란(壞亂, '혼란')이 극에 달하고 말았다.


天運循環, 無往不復. 宋德隆盛, 治敎休明. 於是河南程氏兩夫子出, 而有以接乎孟氏之傳. 實始尊信此篇而表章之, 旣又爲之次其簡編, 發其歸趣, 然後古者大學敎人之法·聖經賢傳之指, 粲然復明於世. 雖以熹之不敏, 亦幸私淑而與有聞焉. 顧其爲書猶頗放失, 是以忘其固陋, 采而輯之, 間亦竊附己意, 補其闕略, 以俟後之君子. 極知僭踰, 無所逃罪, 然於國家化民成俗之意·學者修己治人之方, 則未必無小補云.

 

천운(天運)은 돌고 도니(循環), 떠나지도 않고, 다시 오지도 않거늘(無往不復), [지금은] 송나라(宋)의 덕이 융성하여 정치와 교화가 찬미할 만하게 되었다.(休明, 休는 여기서 '아름답다'는 말이다.) 이런 시기에(於是) 하남(河南)의 두 정씨 선생이(程氏兩夫子, 程顥와 程頤를 이른다.) [세상에] 나와서는(出), 맹씨(孟氏)가 전하였던 뜻에(傳) 이어 받았으니(接, '잇다'), 실로(實) [가장] 처음으로(始) 이 편을(此篇, 「대학」은 원래 《예기》의 한 편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불렀을 것이다.) 존신하여(尊信, '믿고 높이다') [세상에] 표장하였고(表章, '드러내다'), 이윽고(旣)(又) 이를 위해서(爲之) 이 편의(其) 간편(簡編)을 정리하여(次, '순서를 정하다')(歸趣)을 폈다. [그리고] 그런 뒤에 옛날 태학(大學)에서 사람들을 가르쳤던 법도(法)와, 성경(聖經, '성스러운 경전들')과 현전(賢傳, 현자들이 전해 내린 뜻)의 요지가(指) 찬연하게(粲然, '정갈한 모습', '조촐하고 산뜻한 모습') 세상에 다시 밝혀지게 되었다. 비록 희(熹, 朱熹)가 똑똑하지는 않지만(不敏), 또한 다행히도 [정씨들을] 사숙하여(私淑, '직접 가르침을 받지는 않았으나 마음 속으로 본받아서 가르침을 따르는 것', 출전은 맹자다.) 얻어 들은 것이 있었도다. [그러나] 돌아 보건대(顧), 이 책은(其) 책이라고 하기에는(爲書) 오히려(猶) 방실된 부분이(放失, '실전되다', '잃어버리다') 자못(頗, '상당히', '제법', '자못') 있으니, 이에(是以) 내가 다만 고루하기는 하지만(忘其固陋, 其는 朱熹 자신을 가리킨다. 직역하면 '내가 고루하다는 점을 잊고'가 된다.) 「대학」에 대한 설을(之) 발굴하고(采, '캐다') 모으고는(輯, '모으다'), [글] 사이사이에(間) 또한 슬그머니(竊) 나의 의견을(己意) 덧붙여서(附), 글에서(其, 「대학」을 가리킨다.) 궐략된 부분(闕略, '빠지다')을 보충하여(補) 후세의 군자[가 바로잡아 주기]를 기다리노라.(俟, '기다리다') [나는 나의 작업이] 참유하여(僭踰, 僭은 '주제 넘다', 踰는 '멀다', 즉 僭踰은 '아주 참람하다') 벌을 피할 길이 없음을(無所逃罪, 逃는 '도망가다', '피하다') 극명히(極) 알고 있다.(知) 그러나(然) 나라에는(於國家) 백성들을 교화하고(化民) 풍속을 바로잡는(成俗) 데 쓰일 의향으로(意), [그리고] 배우는 사람에게는(學者, 아마 앞에 於가 생략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수양하고(修己) [다른] 사람을 다스릴(治人) 방법으로(方, '방법'), 분명(必) 조금이라도 도움이(小補) 안 되지는(無) 않을(未) 것이로다.

 


淳熙己酉二月甲子 新安朱熹 序

 

순희 기유 2월 갑자, 신안 주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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