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이야기(잡설)/잡지 이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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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주와 도사(삼국사기 옥사지 중)
* 잘 읽으셨다면, 혹은 유익하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안 해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에 나오는 지명들을 다음 지도를 통해 이해하시면 글을 한층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달마시안의 한국 고대 지도 링크 역사 기록은 대체로 '중앙'을 향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이 남게 된다는 말입니다. 사기나 삼국사기 같은 관찬사 사서는 대체로 어떤 책이든 이런 문제를 수반합니다. 예를 들어 사마천은 본기 이외에 세가를 두어 각 지역 제후국의 역사를 기록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중국 각지에 '정권'이 난립해 있었기 때문이지, 그 지역 자체가 그 지역으로서 존중받았기 때문은 아닙니다. 따라서 제남 지역의 역사를 공부하고 싶으면 사기 같은 사서를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
2020.06.22 -
우륵과 가야금, 그리고 대가야(삼국사기 악지 중)
* 잘 읽으셨다면, 혹은 유익하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안 해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에 나오는 지명들을 다음 지도를 통해 이해하시면 글을 한층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달마시안의 한국 고대 지도 링크 역사의 영역에서 음악, 복식 같은 것은 상대적으로 비주류적인 영역입니다. 보통 우리가 관심을 갖는 분야는 '정치사적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고구려의 태조대왕을 생각한다고 해 봅시다. 보통 우리는 태조대왕을 한나라와 적극적으로 전쟁을 벌인 왕으로 이해합니다. 태조대왕대에 있었던 사건이 무엇 있었냐고 한다면 아마 요서 지역에 축성했다는 기사를 드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태조대왕은 어떤 옷을 입었고, 어떤 것을 먹었으며, 어떤 음악을 들었느냐고 묻..
2020.06.08 -
태조 성한왕(삼국사기 제사지 중)
* 잘 읽으셨다면, 혹은 유익하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안 해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에 나오는 지명들을 다음 지도를 통해 이해하시면 글을 한층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달마시안의 한국 고대 지도 링크 제사지 처음 부분에는 왕실의 오묘에 대한 말들이 있습니다. 이 중 혜공왕 시기에 대해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至第三十六代惠恭王, 始定五廟. 以味鄒王爲金姓始祖, 以太宗大王·文武大王, 平百濟·髙句麗有大功德, 並爲世世不毀之宗, 兼親廟二爲五廟.(제사지) 혜공왕 시기에 처음으로 오묘를 두었는데, 미추왕, 태종대왕, 문무대왕 셋을 먼저 두고, 친묘(親廟) 둘을 더 두어 오묘로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친묘는 아마 아빠와 할아버지를 의미할 것입니다. 정작 혜공왕본기에는 오묘 관련 기록이 없지..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