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주석> 장자 내편 - 5 - 덕충부 - 5 - 성인은 덕충부다

2021. 9. 10. 11:32장자 내편 이야기 - 완결/원문 번역(하단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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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느낌과 의견입니다. 아무 의견도 없이 남의 주석을 읽으면 그것은 주석자의 생각으로 자기 생각을 덧씌우는 것밖에 안 됩니다. 먼저 스스로 이해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 (음영)으로 처리해 둔 주석을 보기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고, 원래 (음영)으로 처리해 둔 주석을 숫자로 바꾸고 하단으로 내려 두었습니다. 원래 글은 물론 원래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주석을 하단으로 내리니까 정작 중요한 주석과 중요하지 않은 주석을 구별하기가 너무 힘들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본문에다가 '*' 같은 것으로 표시해 둘까, 혹은 다르게 어떻게든 표시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그렇게 하느니 원안을 보존하고 새로 글을 파 두는 게 낫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보기가 편한 것이 우선이냐, 주석이 우선이냐, 모두 일리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본인 편한 방식에 맞게 글을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주석의 형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습니다. [괄호]는 본문에 생략되어 있을 만한 말을 자연스럽게 읽게 하기 위해 제가 임의로 집어 넣은 말입니다. [괄호]는 본문과 이어 읽으면 좋습니다. 간혹 대화체에 있는 <괄호>는 한 사람의 말이 길게 이어질 때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누구의 말인지 표시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충하는 말] 없이 하려 했지만, 고대 한문이 현대 한국어 어법과 상이하고, 논증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 불가피하게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편》 번역에는 혜원출판사에서 나온 이민수(李民樹)의 2007년 번역, 현암사에서 나온 안동림(安東林)의 2019년 번역, 그리고 전통문화연구회에서 나온 안병주(安炳周)와 전호근(田好根)의 번역, 그리고 각 책의 주석을 참고해서 직접 했습니다. 공부하시는 데 참고하실 수는 있지만, 번역 결과를 무단으로 이용하실 수는 없습니다. 번역에 참고한 서적을 제가 밝혔듯이,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해서 사용하실 때는 그 출처인 이 블로그를 반드시 밝히셔야 합니다.

* 《내편》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최범규, 유형주, 홍용현과 상의한 것이 아주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으셨다면, 혹은 유익하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안 해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2021년 7월 27일 11시 54분에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해설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97

 

장자 내편 - 5 - 덕충부 - 해설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주석을 본문과 함께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95

 

장자 내편 - 5 - 덕충부 - 5 - 성인은 덕충부다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 이 글은 책으로 출판되어 교보문고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문을 다 읽으시려면 책을 구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莊子內篇孃注》, 李相珉, 책과세계)

 

**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번역문 전체 및 주석 일부입니다. 그러나 번역문과 주석 모두 중간 부분을 {...}라는 표시로 비워 뒀습니다. 책을 구입하기 전 열람할 수 있는 견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전자책으로도 출판되었습니다. 교보문고와 리디북스 두 개 서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구입 가능한 링크는 아래에 기재해 두었습니다.

 

1.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332426(양장본, 품절)

 

2.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9069155(문고판, 상권 및 하권으로 분절, 세트로 판매, 재고 있음)

 

 

3. 전자책

 

3-1.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405

(전자책, 교보문고, 합본)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1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6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3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63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2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7

(전자책, 교보문고, 편별로 분권)

 

 

3-2.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8?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1

(전자책, 리디북스, 합본)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1?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4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2?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5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3?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6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4?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7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5?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3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6?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8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7?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2

(전자책, 리디북스, 편별로 분리)

 

 

5-5

 

闉跂支離無脤說衞靈公,靈公說之,而視全人,其脰肩肩。甕㼜大癭說齊桓公,桓公說之,而視全人,其脰肩肩。故德有所長而形有所忘,人不忘其所忘,而忘其所不忘,此謂誠忘。

 

故聖人有所遊,而知爲孽,約爲膠,德爲接,工爲商。聖人不謀,惡用知?不斲,惡用膠?無喪,惡用德?不貨,惡用商?

 

四者,天鬻也。天鬻者,天食也。既受食於天,又惡用人!

 

有人之形,無人之情。有人之形,故群於人;無人之情,故是非不得於身。眇乎小哉,所以屬於人也!謷乎大哉,獨成其天!

 

 

인기지리무신이 위나라 영공에게 유세했는데, 영공은 유세를 듣고 기뻐하였다. 그런데 [이 뒤에 영공이] 멀쩡한 사람을 보았더니, 멀쩡한 사람의 목이 [오히려] 가늘고 길어 보였다. 옹앙대영이 제나라 환공에게 유세하였는데, 환공은 유세를 듣고 기뻐하였다. 그런데 [이 뒤에 환공이] 멀쩡한 사람을 보았더니, 멀쩡한 사람의 목이 [오히려] 가늘고 길어 보였다.[각주:1] 이처럼 덕이 충만하면 외형은 [얼마나 해괴하든] 잊게 되는 법이다.[각주:2] [그런데] 사람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어버리고, 잊어야 할 것은 잊지 않는다. 이 꼴을 성망이라고 한다.[각주:3]

 

따라서 성인은 도를 따라 거닐 뿐[각주:4], [사람들이 매달리는] 지식을 하찮게 여기고, [사람들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규범을 속박으로 여기며, [세속적인] 덕목을 [사람들끼리] 교제하는 데나 쓰이는 것으로 여기고, 기술은 장사치들이나 쓰는 것으로 여긴다.[각주:5] [다시 말하자면 이렇다.] 성인은 [자기 스스로 무언가를] 도모하지 않으니 [성인에게] 어찌 지식이 필요하겠으며, [성인은 자신을] 꾸며대지 않으니 [성인에게] 어찌 [다른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한] 규범이 필요하겠으며, [성인은 자신의 도를] 잃을 일이 없는데 [성인에게] 어찌 덕목이 필요하겠으며, [성인은 자신의 덕을] 팔 일이 없는데 [성인이] 어찌 기예를 부릴 필요가 있겠느냐.[각주:6]

 

[상기한] 네 가지는 하늘이 정해 주는 바이다. 하늘이 정해 주고, [그리고] 하늘이 베풀어 주는 것이로다.[각주:7] 하늘이 베풀어 준 것을 이미 내려 받았는데, 사람의 것이 어찌 또한 필요하겠느냐.[각주:8]

 

[따라서 성인은] 사람의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각주:9] 사람의 기호는 갖고 있지 않다.[각주:10] [성인은] 사람의 외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 함께 살아 가지만[각주:11], 사람의 정리는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성인에게서는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관념을 찾아 볼 수가 없다.[각주:12] [성인은] 미미하고 미미하도다, [조용히] 사람들 속에 섞여 살기만 하는구나.[각주:13] [하지만 성인은 또한] 위대하고 위대하도다, [도가 내린] 자신의 본질을 홀로 이루어 나가는구나.[각주:14]

 

 

  1. 闉跂支離無脤說衛靈公/靈公說之//而視全人/其脰肩肩//甕㼜犬癭說齊桓公/桓公說之//而視全人/其脰肩肩, ◈ 闉은 '{...}'라는 말일 것이다. 闉은 본래 '{...}'을 이른다. 《說文解字》 「門部」에 闉/城內重門也//从門垔聲//詩曰/出其闉闍, '{...}'라고 되어 있다. 인용구는 《詩》 「國風 鄭風」 「出其東門」이다. 《毛詩》에는 이 말이 出其闉瘏라고 되어 있는데, 毛亨은 闉/曲城也, '{...}'라고 하였다. 그런데 「德充符」의 이 구문에서 闉은 사람의 모습을 형용하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음이 분명하므로, '{...}'라는 의미를 취해 와야 할 것이다. 본문에 대해, 陸德明은 音因/郭烏年反, '{...}'라고 하고, 司馬彪가 闉/曲, '{...}'라고 하였다고 했다. 成玄英은 闉/曲也/謂攣曲企腫而行, '{...}'라고 하였다. ◈ 跂는 아마 '{...}'이나 '{...}'를 뜻할 것 같다. 즉, 闉跂는 '{...}'라는 말이다. 跂는 본래 '{...}'를 이른다. 《說文解字》 「足部」에 跂/足多指也//从足支聲, '{...}'라고 되어 있다. 또, 陸德明은 音企/郭其逆反, '{...}'라고 하였다. 그러면 본문에서는 跂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을까. 아마 신체의 부분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하다. 闉이 '{...}'이라는 관형어였으므로, 闉跂는 '{...}'처럼 보아야 말이 {...}가 된다. 이렇게 볼 수도 있다. 《荀子》 「勸學」에 吾嘗跂而望矣/不如登高之博見也, '{...}'라는 말이 있다. 이에 楊倞은 跂를 舉足, '{...}'라고 하였다. 그러면 이에 따라 跂를 {...}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그러면 闉을 '{...}'이 아니라, 어떠한 {...}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陸德明은 司馬彪가 跂/企也, '{...}'라고 했다고 하였고, 또 崔譔이 闉跂/偃者也, '{...}'라고 했다고 했다. 偃은 '{...}'는 말이므로, '{...}'라고 볼 수 있다. 偃者는 '{...}'이므로, 아마 '{...}'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다리가 굽어 {...}을 것이다. 또 陸德明은 簡文帝가 跂/行也, '{...}'라고 했다고 하였다. 郭慶藩은 慧琳一切經音義一百肇論卷上引司馬云/跂/望也///釋文闕, '{...}'라고 하였다. 《釋文》은 陸德明의 《經典釋文》이다. ◈ 支離는 '{...}' 혹은 '{...}'라는 말일 것이다. 支는 '{...}'를 뜻한다. 枝와 같다. 離는 '{...}'는 말이다. 아니면 「人間世」에 나왔던 支離疏의 외견처럼 '{...}'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陸德明은 崔譔이 支離/傴者也, '{...}'라고 했다고 하였다. 傴는 '{...}'라는 말로, 傴者는 '{...}'를 이른다. ◈ 無脤은 '{...}'라는 말이다. 無는 '{...}'는 말이다. 脤은 아마 脣과 같은 글자로, '{...}'일 것이다. 陸德明은 脤에 대해 徐市軫反/又音脣, '{...}'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崔譔이 脤/脣同, '{...}'라고 하였다고 했고, 簡文帝는 脤/臀, '{...}'라고 하였다고 했다. 簡文帝는 아마 다리에 {...}로 본 듯하다. 成玄英은 脤/脣也/謂支體坼裂/傴僂殘病/復無脣也, '{...}'라고 하였다. ◈ 정리해 보면, 闉跂支離無脤은 '{...}'는 뜻이 된다. 陸德明은 司馬云/闉跂支離/言腳常曲/行體不正卷縮也//無脤/名也, '{...}'라고 했다. 견해가 다양하기는 하나, 대체로 '{...}'이라는 점으로는 大義가 같은 듯하다. 闉跂支離無脤은 사람의 이름인데, 실제로 존재하였던 {...} 마찬가지다. ◈ 說衛靈公의 說는 용언으로, '{...}'는 뜻이다. '{...}'라고 읽는다. 陸德明은 始銳反/又如字//下說齊桓同, '{...}'라고 하였다. 王先謙은 言說, '{...}'라고 하였다. ◈ 衛는 나라 이름이다. 魯나라 서부, 黃河 남쪽에 있었다. 《史記》 「衛康叔世家」에 연혁이 전한다. 이 글에서는 관형어로, '{...}'처럼 사용되고 있다. ◈ 靈公은 衛나라의 28번째 군주였다. ◈ 靈公說之의 說은 용언으로, '{...}'라는 말이다. 悅과 같다. 陸德明은 音悅//下說之同, '{...}'라고 하였다. 王先謙은 音悅, '{...}'라고 하였다. ◈ 靈公說之의 之는 闉跂支離無脤의 유세를 가리킨다. ◈ 而視全人의 而는 역접인 듯하다. '{...}'처럼 해석된다. ◈ 視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 全人은 명사구로, '{...}'이다. 闉跂支離無脤의 외모가 {...}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全은 관형어로, '{...}'이다. 人은 체언으로, '{...}'이다. ◈ 其脰肩肩의 其는 全人을 가리킨다. ◈ 脰는 체언으로, '{...}'이다. 成玄英은 頸, '{...}'이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音豆/頸也, '{...}'라고 하였다. ◈ 肩肩은 아마 {...}을 의미할 것이다. 肩은 아마 顅의 가차자일 것이다. 顅은 {...}는 말이다. 《周禮》 「冬官考工記」에 銳喙決吻/數目顅脰/小體騫腹/若是者謂之羽屬, '{...}'라는 말이 있는데, 鄭玄은 顅/長脰貌//故書顅或作牼//鄭司農云/牼讀爲頭無發之, '{...}'라고 하였다. 鄭司農은 鄭衆을 이른다. 그리고 賈公彦은 脰/項也//謂長項貌, '{...}'라고 하고, 또 時俗有以無髮爲/故讀從之/亦取音同也, '{...}'라고 하였다. 「德充符」 본문에도 脰肩肩, 즉 '{...}'라고 사용하고 있고, 「冬官考工記」에도 顅脰, '{...}'라고 사용되고 있기에, 정황상 肩이 顅의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본문에 대해, 李楨 역시 동일하게 주장을 펴고 있다. 李楨은 攷工梓人文數目顅脰/注云/顅/長脰貌///與肩肩義合//知肩是省借/本字當作顅//並可据鄭注補釋文一義, '{...}'라고 하였다. 「攷工」은 《周禮》의 「冬官考工記」를 이른다. 攷와 考는 '{...}'로 같다. 注는 鄭玄의 注를 이른다.《釋文》은 陸德明의 《經典釋文》이다. 그러면 肩肩은 {...}이 되어야 한다. 成玄英은 細小貌, '{...}'이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胡咽反/又胡恩反//李云/羸小貌///崔云/猶玄玄也///簡文云/直貌, '{...}'라고 했다. 玄玄은 아마 '{...}'을 가리키는 말이 아닌가 하다. 내용을 따져 보았을 때 李頤의 설이 顅에 가장 가깝다. 아마 李頤도 「冬官考工記」에서 이 설을 도출하지 않았나 하다. 成玄英의 설은 李頤의 설과 같다. ◈ 甕㼜은 '{...}'다. 甕은 '{...}'다. 㼜 역시 '{...}'를 뜻한다. 그런데 사람의 몸에 {...} 듯하다. 뒤에 大癭, '{...}'이라는 말이 나오는 점을 보면 또한 분명하다. 成玄英은 㼜을 盆, '{...}'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烏送反/郭於寵反//烏葬反/郭於兩反//李云/甕㼜/大癭貌///崔同, '{...}'라고 하였다. ◈ 犬癭은 '{...}'을 뜻한다. 大는 '{...}'는 말이다. 癭은 {...}이다. 陸德明은 一領反//說文云/瘤也, '{...}'라고 했다. 《說文》은 《說文解字》다. 《說文解字》 「疒部」에는 癭/頸癅也//从疒嬰聲, '{...}'라고 하였다. ◈ 說齊桓公의 說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라고 읽는다. 王先謙은 言說, '{...}'라고 하였다. ◈ 齊는 나라 이름이다. 山東 반도에 있었다. 《史記》 「齊太公世家」와 「田敬仲完世家」에 연혁이 전한다. 이 글에서는 관형어로, '{...}'처럼 사용되었다. ◈ 桓公은 齊나라의 16번째 군주다. 春秋時代의 五霸 중 첫 번째다. ◈ 桓公說之의 說은 용언으로, '{...}'는 말이다. '{...}'로 읽는다. 王先謙은 音悅, '{...}'라고 하였다. ◈ 桓公說之의 之는 甕㼜犬癭의 유세를 가리킨다. ◈◈ 郭象은 偏情一往/則醜者更好而好者更醜也,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而支離殘病/企腫而行//瘤癭之病/大如盆甕//此二人者/窮天地之陋/而俱能忘形建德/體道談玄//遂使齊衛兩君/欽風愛悅/美其盛德/不覺病醜/顧視全人之頸/翻小而自肩肩者, '{...}'라고 하였다. ◈◈ 王先謙은 衛君悅之/顧視全人之脰/反覺其羸小也, '{...}'라고 하였다. ◈◈ 孃破案 : 闉跂支離無脤과 甕㼜犬癭은 모두 뒤에 나올 {...} 예시다. ◈◈ 孃破又案 : 甕㼜犬癭은 목에 {...} 하지 않았을까. 의뭉스럽다. [본문으로]
  2. 故德有所長而形有所忘, ◈ 故는 是故와 같이, '{...}'라고 해석된다. ◈ 德은 체언으로, 덕목으로써의 '{...}'이다. ◈ 德有所長의 有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所長을 받는다. ◈ 德有所長의 所는 '{...}'다. 長을 받는다. ◈ 長은 용언으로, '{...}'라고 볼 수 있겠으나, 본편의 {...}라고 보는 편이 가장 좋을 듯하다. 즉, 所長은 '{...}'가 되고, 有所長은 '{...}', 德有所長은 '{...}', 즉 '{...}'라는 말이 된다. ◈ 而는 '{...}'처럼 해석된다. 則과 같다. 《禮記》 「喪服小記」에 士妾有子而爲之緦/無子則已, '{...}'라는 말이 있고, 《墨子》 「明鬼 下」에 非父則母/非兄而姒也, '{...}'라는 말이 있으며, 《史記》 「季布欒布列傳」에 與楚則漢破/與漢而楚破, '{...}'라는 말이 있다. 예문들에서 而는 모두 '{...}'으로, 則과 의미가 같다. 而가 則과 서로 교차되어 쓰인 사례도 있다. 《禮記》 「樂記」에 喜則天下和之/怒則暴亂者畏之, '{...}'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이 《荀子》 「樂論」에는 喜而天下和之/怒而曓亂畏之라고 되어 있다. 《孟子》 「公孫丑 上」에 可以仕則仕/可以止則止/可以久則久/可以速則速, '{...}'라는 말이 있는데, 《孟子》 「萬章 下」에는 이 말이 可以速而速/可以久而久/可以處而處/可以仕而仕라고 되어 있다. 而와 則이 같은 의미로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례들은 王引之의 《經傳釋詞》 「而」에 소개되어 있다. ◈ 形은 체언으로, '{...}'이다. ◈ 形有所忘의 有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所忘을 받는다. ◈ 形有所忘의 所는 '{...}'다. 忘을 받는다. ◈ 忘은 용언으로, '{...}'라는 말이다. 즉, 所忘은 '{...}'가 되고, 有所忘은 '{...}', 形有所忘은 '{...}'라는 말이 된다. ◈ 德有所長而形有所忘은 직역하면 '{...}'가 된다. '{...}'처럼 번역해야 하겠다. ◈◈ 郭象은 其德長於順物/則物忘其醜//長於逆物/則物忘其好,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大癭支離/道德長遠/遂使齊侯衛主/忘其形惡, '{...}'라고 하였다. ◈◈ 王先謙은 總上, '{...}'라고 하였다. ◈◈ 孃破案 : 闉跂支離無脤과 甕㼜犬癭은 아주 이상하고 추하게 {...}가 모두 이와 같다. [본문으로]
  3. 人不忘其所忘而忘其所不忘/此謂誠忘, ◈ 人은 체언으로, '{...}'이다. ◈ 忘은 용언으로, '{...}'는 말이다. '{...}'라고 보아도 뜻이 잘 통한다. ◈ 不忘其所忘의 其는 人을 가리킨다. 忘其所不忘의 其도 그러하다. ◈ 不忘其所忘은 '{...}'라는 뜻이다. ◈ 而는 순접이다. '{...}'처럼 해석된다. ◈ 忘其所不忘은 '{...}'라는 말이다. ◈ 人不忘其所忘而忘其所不忘은 '{...}'라는 뜻이다. ◈ 此謂誠忘은 此之謂誠忘에서 之가 빠진 말 같다. 이 때 之는 {...}이다. 원래 순서대로라면 謂此誠忘이 되어야 한다. ◈ 此는 人不忘其所忘而忘其所不忘을 가리킨다. ◈ 謂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 誠忘은 명사구로, '{...}'이다. 誠은 부사어로, '{...}'이다. 忘은 용언으로, '{...}'는 말이다. 成玄英은 誠을 實, '{...}'이라고 하였다. ◈◈ 郭象은 生則愛之/死則棄之//故德者/世之所不忘也//形者/理之所不存也//故夫忘形者/非忘也//不忘形而忘德者/乃誠忘也,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所忘/形也//不忘/德也//忘形易而忘德難也/故謂形爲所忘/德爲不忘也//不忘形而忘德者/此乃眞實忘//斯德不形之義也, '{...}'라고 하였다. 成玄英은 誠忘을 앞의 {...}이 분명하다. ◈◈ 王先謙은 形宜忘/德不宜忘//反是/乃眞忘也, '{...}'라고 하였다. ◈◈ 孃破案 : 개의하지 않을 {...} 할 것은 德이다. [본문으로]
  4. 故聖人有所遊, ◈ 故는 '{...}'다. ◈ 聖人은 {...}이다. ◈ 有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所遊를 받는다. ◈ 所는 '{...}'다. 遊를 받는다. ◈ 遊는 용언으로, '{...}'는 뜻이다. 여기서는 {...}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 郭象은 遊於自得之場/放之而無不至者/才德全也,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物我雙遣/形德兩忘/故放任乎變化之場/遨遊於至虛之域也, '{...}'라고 하였다. ◈◈ 王先謙은 遊心於虛, '{...}'라고 하였다. [본문으로]
  5. 而知爲孽/約爲膠/德爲接/工爲商, ◈ 而는 아마 '{...}'이라는 말일 것이다. 以와 같다. 而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이다. 以와 같다. 知爲孽/約爲膠/德爲接/工爲商에서 知, 約, 德, 工은 모두 {...}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예를 들어, 而知爲孽는 以知爲孽, '{...}'라는 뜻이 된다. 이렇게 해석하면 以 A 爲 B, '{...}'라는 구문에도 잘 들어 맞는다. 두 번째는 '{...}'처럼 해석할 수 있다. 이 때 而는 乃나 則과 같다. 而가 則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앞에 나온 故德有所長而形有所忘의 而 부분에서 이미 설명하였었다. 而는 乃로 해석될 수도 있다. 《大戴禮記》 「曾子本孝」에 如此/而成於孝子也, '{...}'라는 말이 있는데, 而는 '{...}'으로 해석된다. 《禮記》 「檀弓 下」에는 而曰이라는 말이 있는데, 鄭玄은 而/猶乃也, '{...}'라고 하였고, 孔穎達 역시 而/乃也, '{...}'라고 하였다. 또, 《禮記》 「祭義」에 已徹而退/無敬齊之色/而忘本也, '{...}'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도 而는 '{...}'이라고 해석된다. 이 사례들에서 而는 모두 乃라고 해석된다. 또, 《書》 「虞書 堯典」에 試可乃已, '{...}'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史記》 「五帝本紀」에 試不可用而已, '{...}'라고 되어 있다. 《禮記》 「曲禮 上」에는 卒哭乃諱, '{...}'라는 말이 있는데, 《禮記》 「檀弓 下」와 「雜記 下」에는 卒哭而諱라고 되어 있다. 《春秋左氏傳》 「僖公」 28년에 數之以其不用僖負羈/而乘軒者三百人也, '{...}'라는 말이 있는데, 《史記》 「管蔡世家」에는 余尋曹共公之不用僖負羈/乃乘軒者三百人, '{...}'라고 되어 있다. 王引之는 《史記》 「曹世家」라고 인용해 두었는데, 아마 「管蔡世家」를 착각한 모양이다. 다만, 「晉世家」에 數之以其不用釐負羈言/而用美女乘軒者三百人也, '{...}'라는 말은 있다. 또, 《史記》 「淮陰侯列傳」에 相君之背/貴乃不可言, '{...}'라는 말이 있는데, 《漢書》 「蒯伍江息夫傳」에는 相君之背/貴而不可言이라고 인용되어 있다. 而와 乃가 통용되었기 때문에 혼용된 것이다. 이 사례들은 王引之의 《經傳釋詞》 「而」에 수록되어 있다. ◈ 知는 체언으로, {...}이다. 陸德明은 音智/下同, '{...}'라고 하였다. ◈ 知爲孽의 爲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約爲膠, 德爲接, 工爲商의 爲도 모두 그렇다. ◈ 孽은 체언으로, '{...}'이다. 《禮記》의 「禮運」에 民無凶饑妖孽之疾, '{...}'는 말이 있는데, 陸德明은 이에 대해 又作蠥/魚列反//妖又作祅/說文云///衣服歌謠草木之怪謂之祅//禽獸蟲蝗之怪謂之蠥, '{...}'라고 했다. 《說文》은 《說文解字》다. 《說文解字》에서는 세세하게 구분해 두었지만, 두 글자 모두 '{...}'이라는 뜻이다. 한편 《書》 「商書 太甲 中」에 天作孽/猶可違//自作孽/不可逭, '{...}'라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 孔安國은 孽을 災, '{...}'라고 하였다. 이 글에서도 孽이 '{...}'임을 알 수 있다. 「人間世」에도 爲妖爲孽이라는 말이 나온 적이 있었다. 본문에 대해, 陸德明은 魚列反//司馬云/智慧生妖孽, '{...}'라고 했다. ◈ 約은 체언으로, {...}이다. 陸德明은 司馬云/約束而後有如膠漆///崔云/約誓所以爲膠固, '{...}'라고 했다. ◈ 膠는 체언이다. 본래 '{...}'를 뜻한다. 여기서는 '{...}'을 의미한다. ◈ 德은 체언으로, {...}이다. {...}이 아니다. 《內篇》에서 道가 거의 일관되게 {...}기도 한다. 陸德明은 司馬云/散德以接物也, '{...}'라고 했다. ◈ 接은 체언으로, 아마 '{...}'라는 말 같다. 즉, {...}이라는 말이다. ◈ 工은 체언으로, '{...}'이다. 陸德明은 司馬云/工巧而商賈起, '{...}'라고 했다. ◈ 商은 체언으로, 아마 '{...}'이라는 말로 보인다. ◈◈ 郭象은 此四者自然相生/其理已具,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夫至人道邁三清而神遊六合/故蘊智以救殃孽/約束以檢散心/樹德以接蒼生/工巧以利群品//此之四事/凡類有之/大聖慈救/同塵順物也, '{...}'라고 하였다. 三清은 道敎에서 신선이 산다고 하는 玉淸, 上淸, 太淸을 이르는 듯하다. ◈◈ 王先謙은 智慧運動/而生支孽//禮信約束/而相膠固//廣樹德意/以相交接//工巧化居/以通商賈, '{...}'라고 하였다. ◈◈ 孃破案 : 이 句에서, 앞에 있는 知, 約, 德, 工은 세속 {...}해야 한다. 郭象, 成玄英, 王先謙의 풀이는 모두 말이 되지 않는다. 만약 이 세 사람이 {...}고 있을까. 설명할 수가 없다. [본문으로]
  6. 聖人不謀/惡用知//不斲/惡用膠//無喪/惡用德//不貨/惡用商, ◈ 聖人은 {...}이다. ◈ 謀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 惡用知의 惡는 의문사로, '{...}'라는 말이다. '{...}'라고 읽는다. 惡用膠, 惡用德, 惡用商의 惡도 모두 그렇다. 成玄英은 何, '{...}'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音烏/下同, '{...}'라고 하였다. ◈ 用은 용언으로, '{...}'는 말이다. '{...}'라고 보아도 의미가 잘 통한다. ◈ 知는 체언으로, '{...}'다. ◈ 斲은 용언이다. 본래 '{...}'는 말이다. 여기서는 {...}는 뜻으로 사용된 듯하다. 陸德明은 陟角反, '{...}'라고 하였다. ◈ 膠는 아마 約이 잘못 쓰인 글자가 아닐까 하다. 約으로 보고, '{...}'이라고 해석하였다. 앞의 句들은 A 爲 B의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는 '{...}'는 의미였다. A는 모두 {...}이 잘못된 말이 아닌가 추측된다. ◈ 無喪은 '{...}'라는 말이다. 아마 {...}는 의미가 아닌가 하다. 無는 부정어다. 喪을 한정한다. 喪은 용언으로, '{...}'는 말이다. 陸德明은 息浪反, '{...}'라고 하였다. ◈ 德은 체언으로, {...}을 이른다. ◈ 貨는 용언으로, '{...}'는 뜻이다. 아마 {...}라고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哀駘它는 {...}라는 의미가 된다. ◈ 商은 상기하였듯 工으로 보아야 할 듯하다. '{...}'를 뜻한다. ◈◈ 郭象은 自然已具/故聖人無所用其己也,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至人不殃孽謀謨/何用智惠//不散亂彫斲/何用膠固//本不喪道/用德何爲//不貴難得之貨/無勞商賈//衹爲和光利物/是故有之者也, '{...}'라고 하였다. ◈◈ 王先謙은 心無圖謀/故不用智//質不雕琢/何須約束//本無喪失/何用以德相招引//不貴貨物/無須通商, '{...}'라고 하였다. [본문으로]
  7. 四者/天鬻也//天鬻者/天食也, ◈ 四者는 '{...}'다. 일반적으로 {...}를 지칭한다고 보지만, 문맥상 {...}을 가리킨다고 봐야 한다. 사실 본문에서 {...}은 각각 {...}, 그리고 {...}과 의미가 같다고 간주되고, {...}는 상반된다고 간주되므로, {...}를 제외한 나머지를 섞어서 四者라고 해도 괜찮을 듯하다. 나는 가장 처음에 나온 {...}으로 보았다. ◈ 天은 체언으로, '{...}'이다. {...}를 이른다. 成玄英은 自然, '{...}'이라고 하였다. ◈ 鬻은 용언이다. '{...}'으로 읽는다. 鬻은 養, 즉 '{...}'는 뜻이다. 여기서는 문맥상 '{...}'는 의미로 해석하였다. 따라서 天鬻은 '{...}'이 된다. 成玄英은 食, '{...}'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音育/養也, '{...}'라고 하였다. ◈ 食는 용언으로, '{...}'라는 말이다. '{...}'라고 읽는다. 天食는 '{...}'이 된다. {...}을 天鬻, 즉 하늘이 {...}는 의미에서 天食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成玄英은 稟, '{...}'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音嗣/亦如字, '{...}'라고 하였다. ◈◈ 郭象은 言自然而稟之,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以前四事/蒼生有之/稟自天然/各率其性/聖人順之/故無所用己也, '{...}'라고 하였다. ◈◈ 王先謙은 知約德工四者/天所以養人也//天養者/天所以食之也, '{...}'라고 하였다. ◈◈ 孃破案 : 闉跂支離無脤과 甕㼜大癭의 사례에서 莊子는 {...}들을 天鬻이라고 표현하였다. [본문으로]
  8. 既受食於天/又惡用人, ◈ 既는 부사어로, '{...}'다. ◈ 受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라는 뜻이다. 명사구인 食於天을 받는다. ◈ 食於天는 명사구로, '{...}'이다. 食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라고 읽는다. 於는 '{...}'다. 天을 받는다. 天은 체언으로, '{...}'이다. {...}와 같다. 陸德明은 如字/又音嗣, '{...}'라고 하였다. ◈ 又는 부사어로, '{...}'이다. ◈ 惡는 의문사로, '{...}'다. '{...}'라고 읽는다. ◈ 用은 용언으로, '{...}'는 말이다. ◈ 人은 체언으로, {...}을 뜻한다. 天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 郭象은 既稟之自然/其理已足//則雖沈思以免難/或明戒以避禍/物無妄然/皆天地之會/至理所趣//必自思之/非我思也//必自不思/非我不思也//或思而免之/或思而不免/或不思而免之/或不思而不免//凡此皆非我也/又奚爲哉//任之而自至也,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稟之自然/各有定分//何須分外添足人情//違天任人/故至悔者也, '{...}'라고 하였다. ◈◈ 王先謙은 既受食於天矣/則當全其自然/不用以人爲雜之, '{...}'라고 하였다. ◈◈ 孃破案 : 知, 約, 德, 工은 {...} 안 된다는 뜻이다. [본문으로]
  9. 有人之形, ◈ 有는 용언으로, '{...}'라는 말이다. 나는 '{...}'라고 의역하였다. 人之形을 받는다. 有의 주체는 聖人이다. ◈ 人은 체언으로, '{...}'이다. ◈ 之는 {...}다. ◈ 形은 체언으로, '{...}'이다. ◈◈ 郭象은 視其形貌若人, '{...}'라고 하였다. [본문으로]
  10. 無人之情, ◈ 無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라는 뜻이다. 人之情을 받는다. 이 말의 주체 역시 聖人이다. ◈ 人은 체언으로, '{...}'이다. ◈ 之는 {...}다. ◈ 情은 체언으로, '{...}'다. {...}들을 뜻하는 말이다. ◈◈ 郭象은 掘若槁木之枝,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聖人同塵在世/有生處之形容//體道虛忘/無是非之情慮, '{...}'라고 하였다. ◈◈ 王先謙은 屏絕情感, '{...}'라고 하였다. ◈◈ 孃破案 : 이 뒷부분에 莊子와 惠子가 {...}에게 情이 없다고 했다. [본문으로]
  11. 有人之形/故群於人, ◈ 有는 용언으로, '{...}'라는 말이다. 나는 '{...}'라고 의역하였다. 人之形을 받는다. 有의 주체는 聖人이다. ◈ 人之形의 人은 체언으로, '{...}'이다. ◈ 之는 {...}다. ◈ 形은 체언으로, '{...}'이다. ◈ 故는 '{...}'다. ◈ 群은 용언으로, '{...}'는 의미인 듯하다. ◈ 於는 '{...}'다. 群於人의 人을 받는다. ◈ 群於人의 人은 체언으로, {...}을 이른다. ◈◈ 郭象은 類聚群分/自然之道,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和光混跡/群聚世間//此解有人之形, '{...}'라고 하였다. [본문으로]
  12. 無人之情/故是非不得於身, ◈ 無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라는 뜻이다. 人之情을 받는다. 이 말의 주체 역시 {...}이다. ◈ 人은 체언으로, '{...}'이다. ◈ 之는 {...}다. ◈ 情은 체언으로, '{...}'다. {...}들을 뜻하는 말이다. ◈ 故는 '{...}'다. ◈ 是非는 체언으로, '{...}'이다. ◈ 不得은 '{...}'라는 말이다. 不得은 '{...}'는 말로 보통 사용되지만, 이 부분에서는 得을 {...}라는 말이다. 나는 '{...}'처럼 의역하였다. ◈ 於는 '{...}'다. 身을 받는다. ◈ 身은 체언으로, '{...}'이다. 聖人 '{...}'을 가리킨다. ◈◈ 郭象은 無情/故付之於物也,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譬彼靈眞/絕無性識//既忘物我/何有是非//此解無人之情故也, '{...}'라고 하였다. ◈◈ 王先謙은 絕是非之端, '{...}'라고 하였다. [본문으로]
  13. 眇乎小哉/所以屬於人也, ◈ 眇乎는 眇然과 같다. 眇는 용언으로, '{...}'는 말이다. 《漢書》 「武帝紀」에 朕以眇身託于王侯之上, '{...}'라는 말이 있는데, 이에 대해 顏師古는 眇/細末也, '{...}'라고 하였고, 또 「武帝紀」에 朕以眇身承至尊, '{...}'라는 말이 있는데, 이에 대해 顏師古는 眇/微細也, {...}'라고 하였다. 따라서 眇然은 '{...}'을 뜻한다. 본문에 대해, 陸德明은 亡小反//簡文云/陋也, '{...}'라고 했다. 또, 成玄英은 跡閔嚚俗/形係人群/與物不殊/故稱眇小也, '{...}'라고 하였다. 이 또한 '{...}'는 말과 상통한다. 眇乎를 簡文帝와 成玄英처럼 '{...}'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그러면 聖人에 대한 莊子의 태도와 배치되게 된다. 郭慶藩은 慧琳一切經音義九十八廣弘明集音卷十五引司馬云/眇/高視也///釋文闕, '慧{...}'라고 하였다. 《釋文》은 陸德明의 《經典釋文》이다. 司馬彪처럼 '{...}'라고 하면, 뒤에 屬於人, '{...}'라고 이어지는 말과 잘 맞지 않게 된다. '{...}'가 가장 무난하다. ◈ 小는 용언으로, 역시 '{...}'는 말이다. ◈ 哉는 {...}이다. ◈ 所以는 '{...}'라는 말이다. 《世說新語》 「言語」에 偷本非禮/所以不拜, '{...}'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所以는 '{...}'처럼 사용되었다. ◈ 屬은 용언으로, '{...}'는 뜻이다. 於人이 뒤에 붙어므로, 나는 이를 고려해 '{...}'라고 의역하였다. 成玄英은 係, '{...}'라고 하였다. ◈ 於는 '{...}'다. 人을 받는다. ◈ 人은 체언으로, {...}이다. ◈◈ 郭象은 形貌若人,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此結有人之形耳, '{...}'라고 하였다. ◈◈ 孃破案 : 聖人이 {...} 등장한다. [본문으로]
  14. 謷乎大哉/獨成其天, ◈ 謷乎는 謷然과 같다. 謷는 용언으로, 본래 '{...}'는 말이다. 그러나 眇乎小哉에서, {...}이 되어야 한다. 문헌적인 증거도 있다. 「大宗師」에 謷乎其未可制, '{...}'라는 말이 있는데, 이에 대해 陸德明은 五羔反/徐五到反//司馬云/志遠貌///王云/高邁於俗也, '{...}'라고 했다. 이 주석의 뜻이 '{...}'과 통한다. 다만 「大宗師」 본문의 謷乎은 '{...}' 보다는 '{...}'이라고 해석해야 문맥에 잘 맞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본문에 대해, 成玄英은 高大貌, '{...}'이라고 하였고, 陸德明은 五羔反/徐五報反//簡文云/放也///今取遨遊義也, '{...}'라고 하였다. ◈ 大는 용언으로, 역시 '{...}'는 뜻이다. ◈ 哉는 {...}이다. ◈ 獨은 부사어로, '{...}'다. ◈ 成은 용언으로, '{...}'는 말이다. ◈ 其는 聖人을 가리킨다. ◈ 天은 체언으로, '{...}'을 뜻한다. {...}을 이른다. 天鬻및 天食와 같다. 陸德明은 如字//崔本天字作大/云/類同於人/所以爲小//情合於天/所以爲大, '{...}'라고 하였다. ◈◈ 郭象은 無情/故浩然無不任//無不任者/有情之所未能也/故無情而獨成天也, '{...}'라고 하였다. ◈◈ 成玄英은 謷然大教/萬境都忘/智德高深/凝照弘遠//故歎美大人/獨成自然之至//此結無人之情也, '{...}'라고 하였다. ◈◈ 孃破案 : 이 편의 제목인 德充符는 '{...}'라는 말인데, 덕이 {...} 德充符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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