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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주석> 논어 - 1 - 학이 - 1 - 학이시습지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느낌과 의견입니다. 아무 의견도 없이 남의 주석을 읽으면 그것은 주석자의 생각으로 자기 생각을 덧씌우는 것밖에 안 됩니다. 먼저 스스로 이해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 본문 중 (음영)은 내용에 대해 제가 달아 놓은 주석입니다. 음영 처리가 안 돼 있는 [괄호]는 본문에 생략되어 있을 만한 말을 자연스럽게 읽게 하기 위해 제가 임의로 집어 넣은 말입니다. (음영)은 내용이 이해가 안 될 때, 또는 내용을 파고 들고 싶을 때 읽으면 좋고, 음영 없는 [괄호]는 본문과 이어 읽으면 좋습니다. 간혹 대화체에 있는 는 ..
2024.03.28 -
논어 - 1 - 학이 - 1 - 학이시습지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느낌과 의견입니다. 아무 의견도 없이 남의 주석을 읽으면 그것은 주석자의 생각으로 자기 생각을 덧씌우는 것밖에 안 됩니다. 먼저 스스로 이해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 본문 중 (음영)은 내용에 대해 제가 달아 놓은 주석입니다. 음영 처리가 안 돼 있는 [괄호]는 본문에 생략되어 있을 만한 말을 자연스럽게 읽게 하기 위해 제가 임의로 집어 넣은 말입니다. (음영)은 내용이 이해가 안 될 때, 또는 내용을 파고 들고 싶을 때 읽으면 좋고, 음영 없는 [괄호]는 본문과 이어 읽으면 좋습니다. 간혹 대화체에 있는 는 ..
2024.03.26 -
《장자내편양주》 참고문헌
《장자내편양주》를 출판한 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번역할 때 참고하였던 문헌들을 참고차 기재해 둡니다. 이 「참고문헌」은 《장자내편양주》 가장 마지막 부분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참고 문헌은 《道德經》이나 《論語》 같은 국외 고서, 그리고 국내서, 웹사이트로 분류하였습니다. 국외 고서는 성립 및 저술, 편찬 연대순으로, 대체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국내서는 같은 종류별로 묶어 두었으되, 그 순서에 의미를 두지는 않았습니다. 국외 고서, 국내서에 대해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다만, 참고 문헌 중 가장 중추라고 할 수 있는 《莊子集解》와 《莊子集釋》에 수록되어 있는 주석가들이 어느 시대 사람인지, 《莊子》와 관련해 어떤 글을 기술하였었는지에 대해서만 간략히 기재해 두었습니다. 《莊子》를 학술적으로 ..
2024.03.10 -
《장자내편양주》 출판 안내
본 블로그에 연재하였던 《장자 내편》이 완성되어, 이제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은 《장자내편양주》입니다. 제 고양이인 양파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책은 종이책과 전자책, 두 가지로 나뉘어 출판되어 있습니다. 1. 종이책 종이책은 도서출판 책과세계를 통해 출판되었습니다. 양장본과 문고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양장본은 A4로 편집된 원고를 B5 크기로 축소해서 인쇄했습니다. 대략 1280여 쪽 정도입니다. 문고판은 B5로 편집한 뒤, B5로 인쇄했습니다. 문고판은 상권과 하권으로 나뉩니다. 상권에는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권에는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하권을 합쳐서 대략 1700여 쪽 정도입니다. 양장본에 비해 ..
2023.10.02 -
소학 모음(입교 8장 ~ 입교 끝)
《》「」 8장 본 王制曰樂正崇四術立四敎順先王詩書禮樂以造士春秋敎以禮樂冬夏敎以詩書 집설 吳氏曰王制禮記篇名樂正掌敎之官崇尙也術者道路之名言詩書禮樂四者之敎乃入德之路故言術也順依也造成也陳氏曰古人之敎雖曰四時各有所習其實亦未必截然棄彼而習此恐亦互言耳非春秋不可敎詩書冬夏不可敎禮樂也 9장 본 弟子職曰先生施敎弟子是則溫恭自虛所受是極 집설 陳氏曰弟子職管子篇名管仲所著者先生師也曰弟子者尊師如父兄也則效也溫和也恭遜也自虛心不自滿也 집주 吳氏曰虛其心使有所容也朱子曰所受是極謂受業須窮究道理到盡處也 9장 본 見善從之聞義則服溫柔孝弟毋驕恃力 증주 服猶行也 9장 본 志毋虛邪行必正直游居有常必就有德 증주心之所之謂之志虛謂虛偽身之所行謂之行常謂常所 9장 본顔色整齊中心必式夙興夜寐衣帶必飭 집해整齊脩治嚴肅之貌式敬也 증주夙早飭整也 9장 본朝益暮習小心翼翼一此不懈是謂學則 집해益增..
2022.03.31 -
소학 - 1 - 입교 7장
周禮 大司徒 "以鄕三物 敎萬民而賓興之" 《주례》에 대사도(大司徒)에 대해 이런 말이 있다. "[대사도는] 향에 대해서(以鄕) 세 가지 측면에서(三物, 物은 '조목'을 뜻한다. 鄭玄은 物을 事, '일'이라고 하였다. 7장은 이 세 가지를 설명한 글이다.) 만민을 교화하고(敎萬民), [향의 백성 중 현명한 자를] 빈객의 예로 천거한다.(賓興之, 鄭玄은 興을 舉, '천거하다'라고 하였다. 賓은 '빈객'으로 보인다. 鄭玄은 民三事教成/鄉大夫舉其賢者能者/以飲酒之禮賓客之/既則獻其書於王矣, '백성들이 세 가지 측면에서 교화되면, 鄉의 大夫는 현명하고 직무를 맡을 만한 사람을 천거하는데, 빈객을 대접하는 예로 술을 마시고, 이윽고 추천서를 王에게 올린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賓興之라고 하였던 모양이다.)"(이 말은 《..
2022.03.31 -
소학 - 1 - 입교 6장
舜命契 曰 "百姓不親 五品不遜 汝作司徒 敬敷五敎 在寬" 순(舜)이 설(契, 舜의 신하다. '설'로 읽는다.)에게 명을 내렸다.(命) "백성들이 [서로] 화목하지 않으며(百姓不親, 親은 '친하다'), 오품도 따르지 않는다.(五品不遜, 五品은 五倫을 이를 것이다. 孔穎達은 品을 品秩/一家之內尊卑之差, '品秩을 이른다. 집 안에서 높고 낮은 차이를 뜻한다.'라고 하였다. 《소학》 「입교」 1장에서 吳訥이 인용한 朱熹의 말에 修/品節之也//性道雖同/而氣稟或異//故/不能無過不及之差//聖人/因人物之所當行者//而品節之/以爲法於天下/則謂之敎, '修는 차등하여 다스린다는 말이다. 어떤 사람들에게 내재해 있는 性과 道가 비록 같더라도, 기질을 내려 받은 것이 간혹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지나치거나 모자라거나 하는 차이가..
2022.03.27 -
소학 - 1 - 입교 5장
孟子曰 "人之有道也 飽食暖衣逸居 而 無敎 則 近於禽獸. 聖人有憂之 使契 爲司徒 敎以人倫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맹자(孟子)가 말했다. "사람에게는 [사람의] 도리가 있다.(有道) 배 부르게 먹고(飽食), 따뜻하게 입으며(暖衣, 暖은 '따뜻하다'), 한가롭게 살면서도(逸居), 배우지 않으면(無敎) 금수에 가깝게 된다.(近於禽獸) 성인(聖人, 여기서는 舜을 이른다.)께서 이 점을 근심하셨기에(有憂之, 之는 近於禽獸를 가리킨다.) 설을(契, 契은 舜의 신하의 이름이다. '설'이라고 읽는다.) 사도에 오르게(爲司徒, 《주례》 「地官司徒」에 乃立地官司徒/使帥其屬而掌邦教/以佐王安擾邦國, '이에 地官 司徒를 만들어서 관속들을 이끌고 나라의 교화를 책임지게 하였으니, 이로써 王이 邦國을 안정시키..
2022.03.26 -
소학 - 1 - 입교 4장
學記曰 古之敎者 家有塾 黨有庠 術有序 國有學 「학기」(學記, 《예기》의 편 이름이다.)에 이런 말이 있다. "고대의 교육 방식은 이러했다.(古之敎者, 孔穎達은 古之敎를 謂上代, '고대를 이르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敎는 校, '학교', '교육 기관' 혹은 '교육 방식'이라고 보아야 할 듯하다. 뒤의 塾, 庠, 序, 學이 모두 '교육 기관'의 명칭이기 때문이다.) 가에는 숙이 있고, 당에는 상이 있으며, 술에는 서가 있고, 국에는 학이 있었다.(家有塾/黨有庠/術有序/國有學, 家는 아마 '한 집'을 뜻할 것이다. 塾은 '글방'이다. 《설문해자》에서는 塾을 門側堂, '문 옆에 있는 방'이라고 하였다. 고대에는 대문 옆의 방을 공부하는 방으로 썼을까. 아무리 그래도 한 집마다 塾이 있었을 것 같지는 않다. 吳訥..
2022.03.26 -
소학 - 1 - 입교 3장
曲禮曰 幼子 常視毋誑 立必正方 不傾聽 「곡례」(曲禮, 《예기》의 편이다.)에 이런 말이 있다. "아이들에게는(幼子) 언제나(常은 恒) 정직한 모습을(毋誑, 誑은 '속이다', '기만하다', 따라서 毋誑는 '거짓말하지 않는 모습', 즉 '정직한 모습'이다. 毋는 母로 되어 있기도 한 모양인데, 의미상 毋가 타당하다. 글자가 비슷해서 혼선이 온 듯 보인다.) 보여 주어야(視는 示, '보이다') 한다. [또, 아이들이] 반드시 똑바로(正方, 원래는 '올바른 방향'인데, 뒤의 不傾聽을 고려할 때, '몸을 기울이지 않는다', 즉 '똑바로 서다'라고 해야 타당할 듯하다. 陳選은 正向, '올바른 방향'이라고 하였는데 나는 따르지 않는다.) 서게(立) 해야 하지, [몸을] 기울여서 [말을] 듣지는 않도록 해야 한다.(不..
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