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17. 21:48ㆍ한자 특수 용례 사전
* 《한자 특수 용례 사전》은 저와 유자(柳子)가 한자가 주요하지 않은 의미로 사용된 사례를 정리한 글입니다. 예를 들어, 若은 '같다'는 말이고, 이 것이 주요한 의미입니다. 그러나 '따르다'는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고, '너'처럼 2인칭 대명사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것이 주요하지 않은 의미입니다.
* 첫 부분에는 글자의 의미에 대해 대체적으로 설명해 두었습니다. 그 뒤에는 문헌들에서 글자가 그렇게 사용된 용례를 수록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저와 유자가 직접 그 글자를 사용해서 쓴 예문을 기재해 두었습니다.
* 선진 시대나 양한 시대 문헌들을 공부하는 분들은 한자가 주요하지 않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를 많이 조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용례를 찾을 때는 다음 한자 사전, 《강희자전》을 주로 이용하였고, 필요할 경우 선진 시대나 양한 시대 문헌들과 그 주석들을 직접 뒤졌습니다.
* 웹 데이터베이스로는 중국철학서전자화계획(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https://ctext.org/zh)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 풀이
跂는 본래 ‘육발이’를 이른다. 《說文解字》 「足部」에는 跂/足多指也//从足支聲, ‘跂는 발에 발가락이 많은 것을 이른다. 足이 들어 있고, 支라고 읽는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跂가 ‘발을 들다’처럼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 내 생각에, 이 跂는 企의 가차자 같다. 《說文解字》 「人部」에 企/舉踵也//从人止聲, ‘企는 발꿈치를 들다는 말이다. 人이 들어 있고, 止라고 읽는다’라고 되어 있다. 이를 감안해 보면, 아마 跂와 企가 서로 통용되면서, 跂가 企의 의미로도 사용된 듯하다. 또, 발꿈치를 들 정도로 ‘간절히 바라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 용례
ㄱ. 《方言》에는 躡/郅/跂/𢓜/躋/䠯/登也, ‘躡, 郅, 跂, 𢓜, 躋, 䠯은 오르다는 뜻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의미는 ‘발을 돋우다’라는 뜻과 통한다.
ㄴ. 《史記》 「高祖本紀」에 軍吏士卒皆山東之人也/日夜跂而望歸, ‘군리들과 사졸들은 모두 山東 사람인지라, 밤이나 낮이나 跂하고 돌아 가기를 바라고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張守節은 跂音丘賜反//說文云/跂/舉踵也///司馬彪云/跂/望也, ‘跂는 丘와 賜의 반절로 읽는다. 《說文》에는 “跂는 발꿈치를 들다는 말이다”라고 되어 있다. 司馬彪는 “跂는 바라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라고 했다. 《說文》은 《說文解字》다. 그러나 상기하였듯, 《說文解字》에는 跂가 육발이로 풀이되어 있다. 그러면 舉踵이라는 말은 어디에 있을까. 상기하였듯, 企에 대한 《說文解字》 내용에 舉踵, ‘발꿈치를 들다’라는 말이 들어 있다. 이를 감안해 보면, 아마 跂와 企가 서로 통용되면서, 跂가 企의 의미로도 사용된 듯하다. 司馬彪가 ‘바라다’라고 풀이한 것도, 발꿈치를 들고 갈망하는 모습에서 ‘바라다’는 의미를 파생시켜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ㄷ. 《荀子》 「勸學」에 吾嘗跂而望矣/不如登高之博見也, ‘나는 跂하여서 멀리 내다 본 적도 있었지만, 높은 데에 올라서 널리 보는 것만 못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에 대해 楊倞은 跂/舉足也, ‘跂는 발을 들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 예문
ㄱ. 이자나 유자가 늦게 들어 올 때마다, 야옹이는 발꿈치를 들고 기다렸다.
方李柳晩至, 野雍跂以待之.
ㄴ. 양파가 바라는 것이 세 가지 있었다. 첫 번째 사료였고, 두 번째 간식이었으며, 세 번째는 멍멍이의 가출이었다.
孃破有跂三, 一也飼料, 二也間食, 三也亡亡之出焉.
ㄷ. 초코는 언제나 발꿈치를 들고 유자를 기다렸다.
蜀虎恒跂以跂柳子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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