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특수 용례 사전 - 18 - 好 - 좇다, 따르다

2026. 2. 17. 21:46한자 특수 용례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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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특수 용례 사전》은 저와 유자(柳子)가 한자가 주요하지 않은 의미로 사용된 사례를 정리한 글입니다. 예를 들어, 若은 '같다'는 말이고, 이 것이 주요한 의미입니다. 그러나 '따르다'는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고, '너'처럼 2인칭 대명사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것이 주요하지 않은 의미입니다.

* 첫 부분에는 글자의 의미에 대해 대체적으로 설명해 두었습니다. 그 뒤에는 문헌들에서 글자가 그렇게 사용된 용례를 수록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저와 유자가 직접 그 글자를 사용해서 쓴 예문을 기재해 두었습니다.

* 선진 시대나 양한 시대 문헌들을 공부하는 분들은 한자가 주요하지 않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를 많이 조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용례를 찾을 때는 다음 한자 사전, 《강희자전》을 주로 이용하였고, 필요할 경우 선진 시대나 양한 시대 문헌들과 그 주석들을 직접 뒤졌습니다.

* 웹 데이터베이스로는 중국철학서전자화계획(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https://ctext.org/zh)을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 풀이

 

好는 본래 ‘좋다’, ‘좋아하다’는 말이지만, 본래 의미로 보아서는 해석이 잘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이 경우에는 ‘좇다’, ‘따르다’처럼 풀이하면 잘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 용례

 

ㄱ. 《詩》 「小雅 北山之什」의 「小明」에 靖共爾位/好是正直, ‘너희들의 직무를 올곧게 처리하고, 정직한 태도를 好해라’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好는 ‘좇다’, ‘따르다’는 말이다.

 

ㄴ. 《莊子》 「養生主」에 臣之所好者道也, ‘臣이 好하는 바는 道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好는 ‘좇다’, ‘따르다’는 말이다.

 

ㄷ. 《荀子》 「修身」에 學之經莫速乎好其人/隆禮次之, ‘공부를 빠르게 성취하는 방법으로는, 탁월한 사람을 好하는 것 보다 신속한 방식이 없다. 예법을 갈고 닦는 일은 그 다음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好는 ‘좇다’, ‘따르다’는 말이다.

 

ㄹ. 《論語》 「學而」에 未若貧而樂/富而好禮者也, ‘가난하더라도 이치를 즐기고, 부유하더라도 예법을 好하는 경우 보다는 못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好는 ‘좇다’, ‘따르다’는 말이다.

 

 

 

● 예문

 

ㄱ. 양파가 말했다. “내가 좇는 것은 이자가 아니라 도일 뿐이다.”

孃破曰, 破之所好者, 非李子也, 道而已矣.

 

ㄴ. 초코는 어릴 때부터 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지금은 유자를 따라 다니며 행복해 한다.

自稚蜀虎恒疑其身, 然今好柳子以爲福也.

 

ㄷ. 강아지는 멍멍이를 따르고, 야옹이는 양파를 따른다. 유유상종이다.

强亞地好亡亡, 野雍隨孃破, 則類類相從也.

 

ㄹ. 양파는 도가를 따랐고, 초코는 유가를 따랐다. 그러나 그 뿌리에는 조화가 있다.

孃破好道, 蜀虎好儒, 然和在於其本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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