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9. 02:20ㆍ柳子 脩身記/맹자
* 이 글들은 유자(柳子)가 공부한 내용들입니다. 번역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자가 초학자(初學者)로써 열심히 수학한 결과라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번역할 때는 《맹자주소》와 《맹자집주》를 참고하였습니다. 국내 번역서로는, 홍익출판사에서 나온 박경환의 번역을 참고하였습니다.
孟子見梁惠王。
맹자가 양혜왕을 뵈었다.
王曰:「叟不遠千里而來,亦將有以利吾國乎?」
왕이 말하였다. “노인께서는 천리를 멀다하지 않고 오셨습니다. 또한 장차 우리 나라에 이익이 되는 방법을 갖고 계시겠지요?”
◎有: 所有
以: 所以
孟子對曰:「王何必曰利?亦有仁義而已矣。
맹자가 대답하였다. “왕은 어째서 꼭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다만(?) (저는) 인의의 방법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王曰『何以利吾國』?大夫曰『何以利吾家』?士庶人曰『何以利吾身』?
왕이 ‘어떻게 우리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면 대부는 ‘어떻게 내 가정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고, 사와 서인은 ‘어떻게 나 자신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 라고 말합니다.
◎何以: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上下交征利而國危矣。
위 아래가 서로 이익만을 좇으면 나라는 위태로워집니다.
◎征=取
萬乘之國弒其君者,必千乘之家;
만승지국에서 그 군주를 시해하는 자는 반드시 천승지가에서 나옵니다.
千乘之國弒其君者,必百乘之家。
천승지국에서 그 군주를 시해하는 자는 반드시 백승지가에서 나옵니다.
萬取千焉,千取百焉,不為不多矣。
만에서 천을 얻는 것과, 천에서 백을 얻는 것은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苟為後義而先利,不奪不饜。
만약 의를 뒤에 두고 이익을 앞세운다면, 빼앗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습니다.
◎苟為: 만약
未有仁而遺其親者也,未有義而後其君者也。
인하면서 그 부모를 버리는 자는 없고, 의로우면서 그 군주를 뒤에 두는 자는 없습니다.
王亦曰仁義而已矣,何必曰利?」
왕께서는 역시 인의를 말해야 할 뿐인데, 어째서 꼭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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