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子)맹자 - 2 - 양혜왕 하 - 3 - 왕이 가져야 할 용기는 무엇인가

2025. 2. 10. 03:13柳子 脩身記/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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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들은 유자(柳子)가 공부한 내용들입니다. 번역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자가 초학자(初學者)로써 열심히 수학한 결과라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번역할 때는 《맹자주소》와 《맹자집주》를 참고하였습니다. 국내 번역서로는, 홍익출판사에서 나온 박경환의 번역을 참고하였습니다.

 

 

齊宣王問曰:「交鄰國有道乎?」
제나라 선왕이 물었다. “이웃 국가와 사귀는 데 도리가 있습니까?”

 


孟子對曰:「有。惟仁者為能以大事小,是故湯事葛,文王事昆夷;惟智者為能以小事大,故大王事獯鬻,句踐事吳。
맹자가 답하였다. “있습니다. 오직 인한 자만이 대국으로서 소국을 섬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탕왕은 갈을 섬겼고, 문왕은 곤이를 섬겼습니다. 오직 智者만이 소국으로서 대국을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왕은 훈육을 섬겼고, 구천은 오나라를 섬겼습니다. ”  
*獯鬻: 훈육, 작은 북적 민족

 


以大事小者,樂天者也;以小事大者,畏天者也。樂天者保天下,畏天者保其國。《詩》云:『畏天之威,于時保之。』」
대국으로서 소국을 섬기는 자는 하늘을 즐겁게하는 사람이고, 소국으로서 대국을 섬기는 자는 하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하늘을 즐겁게 하는 사람은 천하를 지킬 수 있고, 하늘을 경외하는 사람은 나라를 지킬 수 있습니다. ‘시’에서 ‘하늘의 위엄을 두려워하여 이로써 나라를 보전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音洛


王曰:「大哉言矣!寡人有疾,寡人好勇。」
왕이 말하였다. “그 말이 좋소! 과인이 병통이 있는데, 과인이 용기를 좋아하는 것이요.”


對曰:「王請無好小勇。夫撫劍疾視曰,
맹자가 말하였다. “왕께서는 청컨데 작은 용기를 좋아하지 마십시오. 사내가 칼을 만지고 노려보면서 말하기를

 


『彼惡敢當我哉』!此匹夫之勇,敵一人者也。
‘저가 어찌 감히 나를 당하겠는가!’한다고 해 봅시다. 이러한 필부의 용기는 한 사람을 당해낼 뿐입니다.

 


王請大之!
왕께 청컨데 용기를 키우십시오!

 


《詩》云:『王赫斯怒,爰整其旅,以遏徂莒,以篤周祜,以對于天下。』
‘시’에서 말하였습니다. ‘왕이 노하여, 노기를 다하니, 이에 군대를 정돈하여, 莒를 막았다. 그리하여 주나라의 복을 돈독히 하였고, 이로써 천하 사람들에게 답하였다.’

 


此文王之勇也。
이 것은 문왕의 용기입니다.

 


文王一怒而安天下之民。
문왕은 한 번 성을 내어 천하 백성을 편안하게 하였습니다.

 


《書》曰:『天降下民,作之君,作之師。
‘서’에서 말하였습니다. ‘하늘이 백성을 내리고, 임금을 만들고, 스승을 만든다.

 


惟曰其助上帝,寵之四方。
다만 이 것은 상제를 도와서 사방을 총애하도록 한 말이다.

 


有罪無罪,惟我在,天下曷敢有越厥志?』
죄가 있든 없든, 오직 나에게 있으니, 천하 누가 감히 뜻을 내 뜻을 뛰어넘을 수 있겠는가?’

 


一人衡行於天下,武王恥之。
한 사람이 천하에 어지럽게 행동하니, 무왕이 그를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衡行: 亂行

 


此武王之勇也。
그 것이 무왕의 용기입니다.

 


而武王亦一怒而安天下之民。
무왕도 역시 한 번 화를 내어 천하 백성을 편안하게 하였습니다.

 


今王亦一怒而安天下之民,民惟恐王之不好勇也。」
지금 왕 또한 한 번 화를 내어 천하 백성을 편안하게 하면 백성들은 다만 왕이 용기를 좋아하지 않을까 걱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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