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주석> 장자 내편 - 7 - 응제왕 - 1 - 포의자가 설결을 깨우치다

2021. 9. 10. 11:50장자 내편 이야기 - 완결/원문 번역(하단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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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느낌과 의견입니다. 아무 의견도 없이 남의 주석을 읽으면 그것은 주석자의 생각으로 자기 생각을 덧씌우는 것밖에 안 됩니다. 먼저 스스로 이해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 (음영)으로 처리해 둔 주석을 보기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고, 원래 (음영)으로 처리해 둔 주석을 숫자로 바꾸고 하단으로 내려 두었습니다. 원래 글은 물론 원래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주석을 하단으로 내리니까 정작 중요한 주석과 중요하지 않은 주석을 구별하기가 너무 힘들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본문에다가 '*' 같은 것으로 표시해 둘까, 혹은 다르게 어떻게든 표시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그렇게 하느니 원안을 보존하고 새로 글을 파 두는 게 낫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보기가 편한 것이 우선이냐, 주석이 우선이냐, 모두 일리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본인 편한 방식에 맞게 글을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주석의 형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습니다. [괄호]는 본문에 생략되어 있을 만한 말을 자연스럽게 읽게 하기 위해 제가 임의로 집어 넣은 말입니다. [괄호]는 본문과 이어 읽으면 좋습니다. 간혹 대화체에 있는 <괄호>는 한 사람의 말이 길게 이어질 때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누구의 말인지 표시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충하는 말] 없이 하려 했지만, 고대 한문이 현대 한국어 어법과 상이하고, 논증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 불가피하게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편》 번역에는 혜원출판사에서 나온 이민수(李民樹)의 2007년 번역, 현암사에서 나온 안동림(安東林)의 2019년 번역, 그리고 전통문화연구회에서 나온 안병주(安炳周)와 전호근(田好根)의 번역, 그리고 각 책의 주석을 참고해서 직접 했습니다. 공부하시는 데 참고하실 수는 있지만, 번역 결과를 무단으로 이용하실 수는 없습니다. 번역에 참고한 서적을 제가 밝혔듯이,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해서 사용하실 때는 그 출처인 이 블로그를 반드시 밝히셔야 합니다.

* 《내편》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최범규, 유형주, 홍용현과 상의한 것이 아주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으셨다면, 혹은 유익하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안 해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2021년 8월 30일 11시 6분에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해설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116

 

장자 내편 - 7 - 응제왕 - 해설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주석을 본문과 함께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109

 

장자 내편 - 7 - 응제왕 - 1 - 포의자가 설결을 깨우치다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 이 글은 책으로 출판되어 교보문고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문을 다 읽으시려면 책을 구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莊子內篇孃注》, 李相珉, 책과세계)

 

**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번역문 전체 및 주석 일부입니다. 그러나 번역문과 주석 모두 중간 부분을 {...}라는 표시로 비워 뒀습니다. 책을 구입하기 전 열람할 수 있는 견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전자책으로도 출판되었습니다. 교보문고와 리디북스 두 개 서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구입 가능한 링크는 아래에 기재해 두었습니다.

 

1.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332426(양장본, 품절)

 

2.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9069155(문고판, 상권 및 하권으로 분절, 세트로 판매, 재고 있음)

 

 

3. 전자책

 

3-1.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405

(전자책, 교보문고, 합본)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1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6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3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63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2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7

(전자책, 교보문고, 편별로 분권)

 

 

3-2.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8?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1

(전자책, 리디북스, 합본)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1?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4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2?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5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3?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6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4?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7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5?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3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6?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8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7?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2

(전자책, 리디북스, 편별로 분리)

 

 

7-1

 

內篇 應帝王第七

 

齧缺問於王倪,四問而四不知。齧缺因躍而大喜,行以告蒲衣子。

 

蒲衣子曰:「而乃今知之乎?有虞氏不及泰氏。有虞氏,其猶藏仁以要人;亦得人矣,而未始出於非人。

 

泰氏,其臥徐徐,其覺于于;一以己爲馬,一以己爲牛;其知情信,其德甚眞,而未始入於非人。」

 

내편 응제왕 제7[각주:1]

 

 

설결이 왕예에게 네 번 물었지만 [왕예는] 네 번 다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 설결은 그런 대답을 듣고는 방방 뛰며 크게 기뻐했다. [그리고는] 포의자에게 가서 이야기했다.[각주:2] 포의자가 말했다.

 

"너는 이제서야 도 앞에서 {...} 깨달았느냐. 유우씨는 태씨 만하지는 못했다. [왜 미치지 못하는가.] 유우씨는 {...} 수준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포의자의 말 이어짐>

 

"[그러나] 태씨는 [유우씨 같지 않았다.] 장차 {...} 말이라고 하기도 했고, 가끔은 자신을 소라고 하기도 했다. [이렇듯] 태씨의 {...} 전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1. 內篇應帝王第七, ◈◈ 郭象은 夫無心而任乎自化者/應爲帝王也, '대저, 無心하게 {...} 만하다'라고 하였다. ◈◈ 陸德明은 崔云/行不言之教/使天下自以爲牛馬/應爲帝王者也, '崔譔은 {...} 했다'라고 하였다. ◈◈ 王先謙은 '郭象은 {...} 했다'라고 하였다. 王先謙은 「應帝王」에 대해서는 따로 序를 붙이지 않고, 郭象의 말을 재인용하기만 해 두었다. ◈◈ 孃破案 : 儒學者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 표현할 줄 알지, 사실 莊子의 목표가 정치에도 {...} 接輿의 말에 드러나 있었고, 또 「大宗師」의 이론 부분에는 아주 직접적으로 眞人이 어떻게 세상을 다스렸는지가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 것이다. 그러면 莊子의 입장에서 잘 다스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 대원칙은 바로 萬物이 {...} 하였다. 그리고 {...} 帝王이라 부를 만하다. 이 점이 바로 이 편의 제목인 應帝王의 의미다. [본문으로]
  2. 齧缺問於王倪/四問而四不知//齧缺因躍而大喜/行以告蒲衣子, ◈ 齧缺은 사람 이름이다. 「齊物論」에 齧缺과 王倪가 대화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본문의 이야기는 그 이야기에서 내용이 이어진다. {...} 하였다. ◈ 問은 용언으로, '묻다'라는 말이다. ◈ 於는 '~에게'라는 말이다. 王倪를 받는다. ◈ 王倪는 사람 이름이다. {...} 나오지 않는다. 陸德明은 五兮反, '倪는 {...} 읽는다'라고 하였다. ◈ 四問은 '네 번 물었다'라는 말이다. 四는 '네 번'이다. ◈ 而는 역접이다. '그런데'처럼 해석된다. ◈ 不는 부정어다. 知는 용언으로, {...} 齧缺과 王倪가 나눈 이야기를 뜻한다. 成玄英은 四問而四不知/則齊物篇中四問也, '네 번 {...} 이른다'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向云/事在齊物論中, '向秀는 {...} 하였다'라고 했다. 王先謙도 見齊物論, '이 일화는 {...} 나와 있다'라고 하였다. ◈ 因는 '~때문에'라는 말이다. 이 글에서는 因是, '이 때문에'처럼 해석된다. ◈ 躍는 용언으로, {...} 듯하다. 而는 然과 같다. {...} 「而」 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 大는 부사어로, '크게'라는 말이다. ◈ 喜는 용언으로, '기뻐하다'는 말이다. ◈ 行은 용언으로, '가다'는 말이다. ◈ 行以告의 以는 而와 같다. '~하고서', '그리고'라고 해석된다. 《論語》 「爲政」에 {...} 「㠯以已」에 수록되어 있다. ◈ 蒲衣子는 사람 이름이다. 《外篇》 「天地」에는 {...} 스승이 된다. 《外篇》 「知北遊」, 《淮南子》 「原道訓」에 {...} 연상이므로, 被衣도 舜 보다 연상이어야 한다. 그런데 《尸子》에서는 蒲衣가 태어나고 8년 째에 舜이 천하를 {...} 될지도 모르겠다. 成玄英은 蒲衣子/堯時賢人/年八歲/舜師之/讓位不受/即被衣子也, '蒲衣子는 {...} 같다'라고 하였다. 陸德明은 尸子云/蒲衣八歲/舜讓以天下///崔云/即被衣/王倪之師也///淮南子曰/齧缺問道於被衣, '《尸子》에 {...} 말이 있다. 崔譔은 {...} 했다. 《淮南子》에서는 {...} 말이 있다'라고 하였다. 《尸子》 인용문은 위에 설명하였듯 逸文이다. 王繼培가 낸 《尸子校正》의 「散見諸書文匯輯」에 수록되어 있다. 《淮南子》 인용문은 「道應訓」에 나온다. ◈◈ 成玄英은 夫帝王之道/莫若忘知/故以此義而爲篇首//老子云不以智治國國之德者也, '대저, 제왕의 道로는 {...} 대해 老子는 {...} 하였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아마 《道德經》 65장을 인용한 듯한데, 65장에는 {...} 되어 있다. ◈◈ 孃破案 : 「齊物論」에 나왔던 齧缺과 王倪의 문답에서 {...} 난잡하게 섞여 버려서 만물의 판단 {...} 간주하고 번역하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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