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 주석> 장자 내편 - 6 - 대종사 - 9 - 자여가 자상을 문병하다(끝)

2021. 9. 10. 11:48장자 내편 이야기 - 완결/원문 번역(하단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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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느낌과 의견입니다. 아무 의견도 없이 남의 주석을 읽으면 그것은 주석자의 생각으로 자기 생각을 덧씌우는 것밖에 안 됩니다. 먼저 스스로 이해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 (음영)으로 처리해 둔 주석을 보기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고, 원래 (음영)으로 처리해 둔 주석을 숫자로 바꾸고 하단으로 내려 두었습니다. 원래 글은 물론 원래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주석을 하단으로 내리니까 정작 중요한 주석과 중요하지 않은 주석을 구별하기가 너무 힘들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본문에다가 '*' 같은 것으로 표시해 둘까, 혹은 다르게 어떻게든 표시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그렇게 하느니 원안을 보존하고 새로 글을 파 두는 게 낫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보기가 편한 것이 우선이냐, 주석이 우선이냐, 모두 일리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본인 편한 방식에 맞게 글을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주석의 형식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습니다. [괄호]는 본문에 생략되어 있을 만한 말을 자연스럽게 읽게 하기 위해 제가 임의로 집어 넣은 말입니다. [괄호]는 본문과 이어 읽으면 좋습니다. 간혹 대화체에 있는 <괄호>는 한 사람의 말이 길게 이어질 때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누구의 말인지 표시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충하는 말] 없이 하려 했지만, 고대 한문이 현대 한국어 어법과 상이하고, 논증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 불가피하게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편》 번역에는 혜원출판사에서 나온 이민수(李民樹)의 2007년 번역, 현암사에서 나온 안동림(安東林)의 2019년 번역, 그리고 전통문화연구회에서 나온 안병주(安炳周)와 전호근(田好根)의 번역, 그리고 각 책의 주석을 참고해서 직접 했습니다. 공부하시는 데 참고하실 수는 있지만, 번역 결과를 무단으로 이용하실 수는 없습니다. 번역에 참고한 서적을 제가 밝혔듯이,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해서 사용하실 때는 그 출처인 이 블로그를 반드시 밝히셔야 합니다.

* 《내편》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최범규, 유형주, 홍용현과 상의한 것이 아주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으셨다면, 혹은 유익하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안 해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2021년 8월 12일 9시 53분에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해설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108

 

장자 내편 - 6 - 대종사 - 해설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주석을 본문과 함께 보고 싶으시다면 다음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107

 

장자 내편 - 6 - 대종사 - 9 - 자여가 자상을 문병하다(끝)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 이 글은 책으로 출판되어 교보문고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문을 다 읽으시려면 책을 구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莊子內篇孃注》, 李相珉, 책과세계)

 

**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번역문 전체 및 주석 일부입니다. 그러나 번역문과 주석 모두 중간 부분을 {...}라는 표시로 비워 뒀습니다. 책을 구입하기 전 열람할 수 있는 견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전자책으로도 출판되었습니다. 교보문고와 리디북스 두 개 서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구입 가능한 링크는 아래에 기재해 두었습니다.

 

1.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332426(양장본, 품절)

 

2.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9069155(문고판, 상권 및 하권으로 분절, 세트로 판매, 재고 있음)

 

 

3. 전자책

 

3-1.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405

(전자책, 교보문고, 합본)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1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6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3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63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2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7

(전자책, 교보문고, 편별로 분권)

 

 

3-2.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8?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1

(전자책, 리디북스, 합본)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1?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4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2?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5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3?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6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4?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7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5?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3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6?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8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7?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2

(전자책, 리디북스, 편별로 분리)

 

 

6-9

 

子輿與子桑友,而霖雨十日,

 

子輿曰:「子桑殆病矣!」

 

裹飯而往食之。至子桑之門,則若歌若哭,鼓琴曰:「父邪!母邪!天乎!人乎!」

 

有不任其聲而趨舉其詩。焉子輿入,曰:「子之歌詩,何故若是?」

 

曰:「吾思夫使我至此極者而弗得也。父母豈欲吾貧哉?天無私覆,地無私載,天地豈私貧我哉?求其爲之者而不得也。然而至此極者,命也夫!」

 

자여와 자상은 친구였다. 장마가 열흘이나 이어지자 자여가 말했다.[각주:1]

 

"자상은 [가난하니] 십중팔구 고생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고는] 먹을 것을 싸 {...} 거문고 소리와 함께 들려 왔다.

 

"아버지 {...} 때문인가."

 

[하지만 자상은] 자기가 내는 소리조차 감당하지 {...} 말했다.

 

"니 {...} 그러느냐."

 

[자상이] 말했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 나를 가난하게 만들고 싶어 {...} 어찌 사사로운 뜻이 있어서 나를 가난하게 만들려 했겠느냐. [나는]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이 누구인지를 [이런 식으로 골몰하고 또] 골몰해 보았지만 {...} 것은 [도가 내린 운]명인가 보다.“

 
 
  1. 子輿與子桑友//而霖雨十日//子輿曰, ◈ 子輿는 사람 이름이다. 아마 子祀 {...} 것이다. ◈ 與는 '~와'다. ◈ 子桑은 사람 이름이다. 그러나 {...} 겪었다는 말은 없으며, 이 이야기처럼 {...} 말은 이 子桑이 앞의 {...} 때문일 것이다. ◈ 友는 용언으로, {...} 의역하였다. ◈ 而는 역접이다. '그런데'처럼 해석된다. ◈ 霖雨는 아마 용언으로, {...} 뜻한다. 《說文解字》 「雨部」에는 霖/雨三日已往//从雨林聲, {...} 되어 있다. 《春秋》 「隱公」 9년에 三月癸酉/大雨震電/庚辰/大雨雪, {...} 말이 있는데, 《春秋左氏傳》에서는 이에 대해 凡雨/自三日以往爲霖/平地尺爲大雪, {...} 말이 있다. 이에 더해서, 《書》 「商書 說命 上」에 若歲大旱/用汝作霖雨, {...} 대해 孔安國은 霖/三日雨/霖以救旱, {...} 하였고, 孔穎達은 隱九年/左傳云///凡雨自三日已往爲霖, {...} 했다. 이 말은 《國語》 「楚語 上」에는 若天旱/用女作霖雨, {...} 대해 韋昭도 雨三日已上爲霖, {...} 하였다. 成玄英은 雨經三日已上爲霖, {...} 하였다. 陸德明은 本又作淋/音林//左傳云/雨三日以往爲霖, {...} 하였다. 《左傳》은 《春秋左氏傳》이다. 위에 인용한 「隱公」 9년의 기사를 이를 것이다. 郭慶藩은 趙諫議本作淋, '《趙諫議本》에는 淋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이 陸德明이 판본에 따라 淋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고 했던 사례일 것이다. 王先謙은 雨三日以往爲霖, {...} 하였다. ◈ 十日은 '열흘'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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