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부(추후 재배치 예정)(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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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 - 기타 - 소학서제(주희)
小學書題, 朱熹 소학서제, 주희 古者小學, 敎人以灑掃應對進退之節, 愛親敬長隆師親友之道, 皆所以爲修身齊家治國平天下之本 옛날(古者, 者는 古의 의미를 강조하는 어기사다.) 소학(小學, 고대에 있던 교육 기관이다.)이라는 것에서는 사람들에게 쇄소하는 법(灑掃, '물을 뿌리고 빗자루로 씀'), [다른 사람을] 응대하는 법(應對), [자리에] 나아가거나 물러나는 법(進退)에 대한 절차(節), [그리고] 부모를 사랑하고(愛親, 親는 '부모'), 어른을 공경하며(敬長), 스승을 드높이며(隆師), 벗과는 가까이 지내야 한다는(親友) 도리(道, '도리', '방법')를 가르쳤다.(敎) [이것들은] 모두(皆) 수신하고(修身), 제가하며(齊家), 치국하고(治國), 평천하할(平天下) 근본[적인 도리]이다.(本) 小學 小子 所入..
2022.03.04 -
대학 - 기타 - 대학장구서(주희)
大學章句序, 朱熹 대학장구서, 주희 大學之書, 古之大學所以敎人之法也. 蓋自天降生民, 則旣莫不與之以仁義禮智之性矣. 然其氣質之稟或不能齊, 是以不能皆有以知其性之所有而全之也. 一有聰明睿智能盡其性者出於其間, 則天必命之以爲億兆之君師, 使之治而敎之, 以復其性. 此伏羲·神農·黃帝·堯·舜, 所以繼天立極, 而司徒之職·典樂之官所由設也. 「대학」이라는 글은, 옛날 태학(大學, 大는 太로 보아야 할 듯하다.)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던 방식(法)이었다. 대개, 하늘이 생민(生民, '백성')을 내리셨을(降, '내리다') 때부터(自, '~로부터'), 이미(旣) [사람에게] 인, 의, 예, 지(仁義禮智) 같은 성(性)을 부여해 주지(與) 않는 경우가 없었다. 그러나(然), 사람들이(其) 내려 받은(稟, '내려 주다', '주다') 기질(氣..
2022.03.04 -
추풍사(무제)
秋風辭, 武帝 추풍사, 무제 上行幸河東,祠后土,顧視帝京欣然,中流與群臣飲燕,上歡甚,乃自作秋風辭曰 상(上, '왕', '황제', 여기서는 武帝를 이른다.)이 하동(河東)에 행행하여(行幸, '황제가 궁궐 외부로 거둥하는 일') 후토(后土, '토지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고(祠, '제사를 지내다'), 제경(帝京, '수도', '도읍')을 기분 좋게(欣然, 欣은 '기쁘다', 따라서 欣然은 '기쁜 모습'이다.) 돌아 보다가(顧視, 顧는 '돌아보다'), 강 가운데에서(中流, 강 기슭이 아닌 '강 가운데'을 뜻한다.) 신하들과(群臣) 연회를 벌였다.(飲燕, 飲은 '술자리', '술을 마시다', 燕은 '잔치', '연회') [그런데] 황제가 아주 즐거워하였으니(歡甚, 歡은 '기쁘다'), 이에(乃) 「추풍사」를 스스로 지었다. ..
2022.03.03 -
상진황축객서(이사)
上秦皇逐客書, 李斯 상진황축객서, 이사 臣聞吏議逐客,竊以爲過矣。 신(臣, 자신을 지칭하는 표현이자, 자신을 낮추는 표현이다. 여기서는 李斯를 뜻한다.)이 듣기로는, 관리들이(吏) 객경들을(客, 여기서는 客卿을 이른다. 客卿은 외국인으로 어떤 나라에서 벼슬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李斯 역시 본래 楚나라 사람이었는데 秦나라에 들어가 벼슬을 하였으므로, 客卿에 해당한다. 춘추전국시대 때는 자기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을 주로 썼으므로, 출신 국가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인재를 기용한다는 일이 흔하지 않았다.) 내쫓을(逐, '쫓아 내다')일을 논의한다고 한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건대(竊, '슬그머니 생각하다', '가만히 생각하다', '남몰래', '슬그머니') [객경을 내쫓는 것은] 잘못이(過, '허..
2022.03.03 -
어부사(작자 미상)
漁父辭, 作者 未詳 어부사, 작자 미상 屈原既放,游於江潭,行吟澤畔,顔色憔悴,形容枯槁。 굴원이 이미 추방되었기에(放, '쫓겨나다'), 강담(江潭)을 거닐며(游는 遊, '놀다') 못가에서(澤畔, 澤은 '못', 畔은 '경계') 행음하였는데(行吟, 吟은 '읊다', '신음하다', 즉 行吟은 '걸어 다니면서 시를 읊조리는 모습'을 뜻한다.), [그] 안색은 초췌하고(憔悴), 모습은 파리하였다.(枯槁, 두 글자 모두 '매마른 모습', '물기가 없는 모습'을 뜻한다. 그러면 '形容이 枯槁하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순자》 「수신」에 容貌不枯, '容貌가 枯하지 않다'라는 말이 있는데, 王念孫은 枯를 楛, '거칠다', '나쁘다'라고 하였다. 즉, 憔悴처럼 '아주 나쁜 모습'을 이른다.) 漁父見而問之,曰:「子非三閭大夫與?..
202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