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21. 16:36ㆍ이자 이야기/양자법언(孃子法言)
** 自序
상황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다가 글을 적었다.
인과 예 중 무엇이 중요할까(仁與禮何重乎)
强亞知問仁于蜀子, 曰,
강아지가 초자에게 인에 대해 물었다.
仁與禮, 何重乎?
“인과 예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
曰,
[초자가] 말했다.
禮也. 女當念而學之, 爲而力之, 以自脩焉.
“예다. 너는 예를 가슴에 품고 배우며, 실천하고 노력하면서, 자신을 수양해야 할 것이다.”
曰,
[강아지가] 말했다.
或者不禮而蘄仁, 如之何?
“아떤 사람이 예법을 따르지 않지만, 인을 갈구한다면 어떻게 보아야 하겠느냐.”
曰,
[초자가] 말했다.
可哉.
“괜찮도다.”
然後亡亡問禮于蜀子, 曰,
나중에 멍멍이가 초자에게 예에 대해 물었다.
禮與仁, 何重乎?
“예와 인 중 어느 것이 중요한가.”
曰,
[초자가] 말했다.
仁也. 女當念而學之, 爲而力之, 以自脩焉.
“인이다. 너는 인을 가슴에 품고 배우며, 실천하고 노력하면서, 자신을 수양해야 할 것이다.”
曰,
[멍멍이가] 말했다.
或者不仁而求禮, 如之何?
“아떤 사람이 인덕을 따르지 않지만, 예법을 갈구한다면 어떻게 보아야 하겠느냐.”
曰,
[초자가] 말했다.
可哉.
“괜찮도다.”
孃子聽之於側, 曰,
양자가 옆에서 듣고 있다가 말했다.
仁與禮, 皆重之德也. 然, 不禮而蘄仁者及不仁而求禮者, 何可乎?
“인과 예는 모두 중요한 덕목이다. 그런데 예를 따르지 않지만 인을 갈구하는 자와, 인덕을 따르지 않지만 예법을 갈구하는 자들이 어떻게 괜찮을 수 있다는 말이냐.”
曰,
[초자가] 말했다.
雖不禮而欲仁以自成, 何爲不可邪. 雖不仁而欲禮以敬人, 何爲不可邪. 是以爲可也.
“예를 따르지 않더라도, 인을 바람으로써 자신을 성장시킨다면, 어떻게 괜찮지 않다고 할 수가 있겠느냐. 인덕을 따르지 않더라도, 예법을 바람으로써 남을 공경한다면, 어떻게 괜찮지 않다고 할 수가 있겠느냐. 그래서 괜찮다고 하였다.”
孃子又問, 曰,
양자가 다시 물었다.
於强亞地, 女重禮也, 於亡亡, 女重仁也. 問一答二, 如之何?
“너는 강아지에게는 예를 중요하다고 하였고, 멍멍이에게는 인을 중요하다고 하였다. 질문은 같은데, 답은 다르구나. 왜 그랬느냐.”
曰,
[초자가] 말했다.
强亞地, 仁者也. 然學卑習短, 志仁而行或不合禮, 非故也. 亡亡, 禮者也, 然慾多妄姦, 行禮而志常不合仁, 其毁也. 是故答若此以求先之.
“강아지는 어질다. 그러나 학식이 비루해서, 뜻은 어질지만, 행동에는 예법에 맞지 않는 경우가 간혹 생기는데, [이는]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다. 멍멍이는 예법을 잘 지킨다. 그러나 욕심이 많고 [성품이] 간교하여, 예법에 맞게 행동하지만, 뜻은 언제나 인덕에 위배되니, [이는] 멍멍이의 결점이다. 이러한 까닭에 그렇게 대답하여, 둘을 이끌어 주려고 한 것이다.”
曰,
[양자가] 말했다.
禮之用和爲貴, 其正女之敎焉.
“[유학자는] 예를 적용할 때 유연한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더니, 그 말이 바로 너의 교육 방식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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