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내편 - 7 - 응제왕 - 2 - 접여가 견오와 중시를 힐난하다

2021. 9. 9. 15:13장자 내편 이야기 - 완결/원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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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느낌과 의견입니다. 아무 의견도 없이 남의 주석을 읽으면 그것은 주석자의 생각으로 자기 생각을 덧씌우는 것밖에 안 됩니다. 먼저 스스로 이해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 본문 중 (음영)은 내용에 대해 제가 달아 놓은 주석입니다. 음영 처리가 안 돼 있는 [괄호]는 본문에 생략되어 있을 만한 말을 자연스럽게 읽게 하기 위해 제가 임의로 집어 넣은 말입니다. (음영)은 내용이 이해가 안 될 때, 또는 내용을 파고 들고 싶을 때 읽으면 좋고, 음영 없는 [괄호]는 본문과 이어 읽으면 좋습니다. 간혹 대화체에 있는 <괄호>는 한 사람의 말이 길게 이어질 때 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누구의 말인지 표시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석)이나 [보충하는 말] 없이 하려 했지만, 고대 한문이 현대 한국어 어법과 상이하고, 논증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어 불가피하게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내편》 번역에는 혜원출판사에서 나온 이민수(李民樹)의 2007년 번역, 현암사에서 나온 안동림(安東林)의 2019년 번역, 그리고 전통문화연구회에서 나온 안병주(安炳周)와 전호근(田好根)의 번역, 그리고 각 책의 주석을 참고해서 직접 했습니다. 공부하시는 데 참고하실 수는 있지만, 번역 결과를 무단으로 이용하실 수는 없습니다. 번역에 참고한 서적을 제가 밝혔듯이, 이 글의 내용을 참고해서 사용하실 때는 그 출처인 이 블로그를 반드시 밝히셔야 합니다.

* 《내편》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최범규, 유형주, 홍용현과 상의한 것이 아주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읽으셨다면, 혹은 유익하다면 공감 한 번씩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안 해도 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2021년 8월 30일 11시 6분에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해설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116

 

장자 내편 - 7 - 응제왕 - 해설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주석 때문에 눈이 아프시다면 다음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https://philosophistory.tistory.com/159

 

<하단 주석> 장자 내편 - 7 - 응제왕 - 2 - 접여가 견오와 중시를 힐난하다

* 철학서를 읽을 때는 아무 주석(특히 철학적 의미에 관한 주석)도 읽지 않고 원문 또는 번역문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의도도 있고, 주석자의 의도도 있겠으나, 제일 중요한 것은 본

philosophistory.tistory.com

 

 


 

 

** 이 글은 책으로 출판되어 교보문고를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문을 다 읽으시려면 책을 구입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莊子內篇孃注》, 李相珉, 책과세계)

 

**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내용은, 번역문 전체 및 주석 일부입니다. 그러나 번역문과 주석 모두 중간 부분을 {...}라는 표시로 비워 뒀습니다. 책을 구입하기 전 열람할 수 있는 견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전자책으로도 출판되었습니다. 교보문고와 리디북스 두 개 서점을 통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구입 가능한 링크는 아래에 기재해 두었습니다.

 

1.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3332426(양장본, 품절)

 

2.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9069155(문고판, 상권 및 하권으로 분절, 세트로 판매, 재고 있음)

 

 

3. 전자책

 

3-1. 교보문고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405

(전자책, 교보문고, 합본)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1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16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35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63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2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5410397

(전자책, 교보문고, 편별로 분권)

 

 

3-2.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8?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1

(전자책, 리디북스, 합본)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1?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4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2?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5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3?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6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4?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7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5?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3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6?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8

https://ridibooks.com/books/5392000007?_s=search&_q=%EC%9E%A5%EC%9E%90%EB%82%B4%ED%8E%B8&_rdt_sid=search&_rdt_idx=2

(전자책, 리디북스, 편별로 분리)

 

 

7-2

 

齧缺問肩吾見狂接輿。

 

狂接輿曰:「日中始何以語女?」

 

肩吾曰:「告我君人者以己出經式義度,人孰敢不聽而化諸!」

 

狂接輿曰:「是欺德也;其於治天下也,猶涉海鑿河而使蚉負山也。夫聖人之治也,治外乎?正而後行,確乎能其事者而已矣。

 

且鳥高飛以避矰弋之害,鼷鼠深穴乎神丘之下以避熏鑿之患,而曾二蟲之無知!」


견오가 미친 접여를 만났다. 미친 접여가 말했다.(肩吾見狂接輿//狂接輿曰, ◈ 肩吾는 泰山의 {...} 이어지지는 않는다. 成玄英은 肩吾接輿/已具前解, '肩吾와 {...} 풀이하였다'라고 했다. ◈ 見은 용언으로, {...} 읽는다. ◈ 狂接輿은 사람 이름이다. 狂은 관형어로, {...} 시대를 살았다. 《列仙傳》 「陸通」에는 陸通者/雲楚狂接輿也//好養生/食橐廬木實及蕪菁子//游諸名山/在蜀峨嵋山上//世世見之/歷數百年去, '陸通은 {...} 세상을 떠났다'라고 되어 있다. 단순히 接輿가 아니라 狂接輿라고 되어 있는 것은 {...} 때문일 것이다. 接輿는 「逍遙遊」에 있었던 肩吾와 連叔의 대화에도 {...} 「人間世」의 일화는 《論語》 「微子」, 《史記》 「孔子世家」에도 나온다. 《史記》 「魯仲連鄒陽列傳」에는 是以箕子詳狂/接輿辟世/恐遭此患也, {...} 말이 있다. 裴駰은 張晏曰/楚賢人/詳狂避世也, {...} 하였고, 司馬貞은 張晏曰/楚賢人///高士傳/楚人陸通/字接輿///是也, {...} 하였다. 張晏은 後漢 때 사람이다. 《高士傳》은 西晉의 皇甫謐이 지은 책이다. 한편 이 말은 《漢書》 「賈鄒枚路傳」에 是以箕子陽狂/接輿避世/恐遭此患也, {...} 인용되어 있다. 顏師古는 張晏의 말을 인용한 뒤, 輿音弋於反, '輿는 {...} 읽는다'라고 하였다.)

 

"전에 중시가 네게 뭐라고 하더냐."

 

견오가 말했다.

 

"[중시가] 내게 알려 주기를, '군주된 사람이 자기 생각대로 경식의도를 만들어서 적용하려 한다면, 백성된 자로서 {...} 않을 수 있겠으며, {...} 수 있겠느냐.'라고 하였다."

 

미친 접여가 말했다.

 

"중시의 말은 {...} 성인이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는 것이 외물을 {...} 사명을 분명하게 이행할 수 있었던 것일 뿐이다."

 

<접여의 말 이어짐>

 

"게다가 새는 {...} 문제를 피한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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