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子 脩身記/맹자

(柳子)맹자 - 2 - 양혜왕 하 - 1 - 백성들과 함께 즐겨라

달마시안TV 2025. 2.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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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글들은 유자(柳子)가 공부한 내용들입니다. 번역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자가 초학자(初學者)로써 열심히 수학한 결과라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번역할 때는 《맹자주소》와 《맹자집주》를 참고하였습니다. 국내 번역서로는, 홍익출판사에서 나온 박경환의 번역을 참고하였습니다.

 

 

莊暴見孟子,曰:「暴見於王,王語暴以好樂,暴未有以對也。」

장포(제나라 신하)가 맹자를 뵙고 말하였다. “포가 왕을 뵈었는데, 왕이 포에게 음악을 좋아해 한다고 말하였다. 포는 대답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曰:「好樂何如?」

장포가 맹자에게 말하였다.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孟子曰:「王之好樂甚,則齊國其庶幾乎!」

맹자가 말하였다. “왕이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깊으면 제나라는 거의 (잘 다스려지겠구나)!”

 

 

他日,見於王曰:「王嘗語莊子以好樂,有諸?」

다른 날, (맹자가) 왕을 뵈었다. “왕이 일찍이 장자에게 음악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습니까?”

 

 

王變乎色,曰:「寡人非能好先王之樂也,直好世俗之樂耳。」

왕이 안색을 바꾸고 말하였다. “과인이 선왕의 음악을 좋아하는 것은 능하지 못하다. 다만 세속의 음악을 좋아할 뿐이다.”

 

 

曰:「王之好樂甚,則齊其庶幾乎!今之樂猶古之樂也。」

맹자가 말하였다. “왕이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 깊으면 제나라는 거의 (잘 다스려지겠군요)! 지금의 음악은 옛사람의 음악과 같습니다.”

 

 

曰:「可得聞與?」

왕이 말하였다. “들을 수 있겠습니까?”

 

 

曰:「獨樂樂,與人樂樂,孰樂?」

맹자가 말하였다. “혼자 악을 좋아하는 것과 다른 사람과 악을 좋아하는 것, 무엇이 즐겁습니까?”

 

 

曰:「不若與人。」

왕이 말하였다. “다른 사람과 좋아하는 것만 못하다.”

 

 

曰:「與少樂樂,與眾樂樂,孰樂?」

맹자가 말하였다. “적은 사람들과 함께 악을 좋아하는 것과 많은 사람들과 함께 악을 좋아하는 것, 무엇이 즐겁습니까?”

 

 

曰:「不若與眾。」

왕이 말하였다. “많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것만 못하다.”

 

 

「臣請為王言樂:今王鼓樂於此,百姓聞王鐘鼓之聲,管籥之音,舉疾首蹙頞而相告曰:

신은 왕을 위하여 악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청합니다. 지금 왕은 여기에서 북을 두드리며 음악을 하는데, 백성이 왕의 종과 북소리, 피리 소리를 들으면, 아픈 머리를 들어 싸고, 눈살을 찌뿌리며 서로 말할 것입니다.

*籥: 피리 약, 蹙頞: 축알 괴롭고 귀찮아서 눈살을 찌뿌림

 

 

『吾王之好鼓樂,夫何使我至於此極也?

“우리 왕이 북소리와 음악을 좋아함이여, 무엇이 내가 이렇게 극한 상황에 이르도록 만들었습니까?

 

 

父子不相見,兄弟妻子離散。』

부자가 서로 보지도 못 하고, 형제 처자가 헤어져있습니다.”

 

 

今王田獵於此,百姓聞王車馬之音,

지금 왕이 이처럼 사냥을 좋아하시니, 백성들은 왕의 거마 소리를 듣습니다.

*田獵: 전렵, 총이나 올가미 등으로 산짐승을 사냥하다

 

 

見羽旄之美,舉疾首蹙頞而相告曰:

(왕의) 깃대장식의 아름다움을 보면, 아픈 머리를 들어 싸고, 눈살을 찌뿌리며 서로 말할 것입니다.

*旄: 깃대 장식 모 蹙頞: 축알 괴롭고 귀찮아서 눈살을 찌뿌림

 

 

『吾王之好田獵,夫何使我至於此極也?父子不相見,兄弟妻子離散。』

“우리 왕이 사냥을 좋아함이여, 무엇이 내가 이렇게 극한 상황에 이르도록 만들었습니까? 부자가 서로 보지도 못 하고, 형제 처자가 헤어져있습니다.”

 

 

此無他,不與民同樂也。」

여기에는 다른 것이 없고, 백성들이 함께 즐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今王鼓樂於此,百姓聞王鐘鼓之聲,管籥之音,

지금 왕이 여기에서 북소리 음악을 타시면, 백성들이 왕의 종소리와 북소리, 피리 소리를 듣고는

 

 

舉欣欣然有喜色而相告曰:

모두 흔흔연히 기쁜 안색이 있어 서로 말하기를:

 

 

『吾王庶幾無疾病與?何以能鼓樂也?』

“우리 왕이 병질이 거의 다 나았는가? 어찌해서 북음악을 탈 수 있는가?”

 

 

今王田獵於此,百姓聞王車馬之音,

지금 왕이 여기에서 사냥을 하시면, 백성들이 왕의 거마소리를 듣고는,

 

 

見羽旄之美,舉欣欣然有喜色而相告曰

(왕의) 깃대장식의 아름다움을 보면, 모두 흔흔연히 기쁜 한색이 있어 서로 말할 것입니다.

 

 

『吾王庶幾無疾病與?何以能田獵也?』

“우리 왕의 병질이 거의 다 나았는가? 어찌하여 사냥을 하실 수 있다는 말인가?”

 

 

此無他,與民同樂也。

여기에는 다른 것이 없고, 백성들과 함께 즐기기 때문입니다.

 

 

今王與百姓同樂,則王矣。」

지금 왕이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면, 왕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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